
'군 검사 도베르만'에서 조보아가 안보현에 선전포고를 날렸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군 검사 도베르만'에서는 도배만(안보현 분)이 노태남(김우석 분)과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도배만은 노태남에게 "병명은 서류에 쓰여질 뿐이지. 회장님은 프리패스로 통과할 수 있다"라면서 노태남의 군 면제를 약속했다. 이후 노태남에게 전화가 오자 도배만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노태남은 전화를 받고 "동영상이 빨강 머리 애한테 있다고?"라며 당황했다. 한편 노태남을 체포하기 위해 도수경(강말금 분)이 찾아왔다. 노태남은 도망치려 했지만 도수경은 노태남에 수갑을 채웠다.
그 시각 화장실을 다녀온 도배만은 노태남이 도수경에 의해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도배만은 몰래 몸을 숨기려고 했지만 도수경에 의해 발각됐다. 도배만은 결국 도망을 쳤고 도수경은 이를 끈질기게 뒤쫓았다. 도배만은 가까스로 도수경을 빼돌렸지만 난데없이 도배만이 타고 있던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런 도배만의 앞에 차우인(조보아 분)이 나타났다. 차우인은 검정 선글라스에 빨강 머리를 한 채 도배만을 내려다봤다. 도배만은 "가발을 발견한 게 우연이 아니었네"라고 하자, 차우인은 "미끼였다"고 답했다. 도배만은 내레이션을 통해 "흔히 인생을 스스로 선택한다고 믿지만 그건 착각이다. 그 선택마저도 정해진 운명이다. 운명을 거부할 선택 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차우인은 "도배만 군 검사님은 제대 못 하십니다. 여기 남아서 저랑 함께 싸우셔야 할 겁니다. 그게 검사님 운명이니까요"라고 선전포고했다.

앞서 도배만은 차우인과 함께 노화영(오연수 분) 사단장 취임식에 차를 함께 타고 갔다.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도배만은 뒷좌석에 있는 빨강 단발 가발을 발견하고 "이런 걸 쓰고 다니나"고 물었다. 이에 차우인은 "밖에서 가끔 쓴다, 가발을 쓰면 나 같지 않아서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우인은 "가발을 쓰면 군복 규정에 어긋나기라도 하냐"고 물었고, 도배만은 가발의 머리칼을 하나 뽑으려다 말고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고 나서 도배만은 가발의 머리카락을 몇 가닥 뽑아 숨겨 넣었다.
오진주 기자 star@m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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