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순원이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극 중 기동수사대 에이스 '남일영' 역으로 열연을 펼친 정순원은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쉽다. 애청자로서 이토록 재미있는 드라마가 끝난다는 건 너무 아쉬운 일이다. 그리고 배우로서 이렇게 좋은 선후배들 그리고 훌륭한 제작진과 헤어진다는 건 더더욱 아쉽다"며 작품과 함께 한 모든 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할 때마다 늘 진지하고 치열하게 임했던 것이 기억난다. 사회 전체와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수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던 사건들을 다루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사회 곳곳에서 도사리는 악의 마음들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안타까운 일들을 사전에 막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순원은 극과 극의 감정선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백만불짜리 눈'을 가진 배우다. 작품에 대한 뛰어난 이해력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줄 아는 그는 날것의 모습조차 사람냄새 물씬 나도록 정감있게 표현해낸다. 또한 그는 다수의 작품 속 빌런과 형사 역할을 오가면서 각각의 캐릭터를 입체적이고 개성있게 완성해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평을 얻었다.
정순원은 곧 시즌1에 이어 JTBC '모범형사2'의 '지만구' 그리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2'의 '남과장' 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근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로 전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왓쳐(WATCHER)', '멜로가 체질', '해치', '닥터탐정', '빅 포레스트', '러블리 호러블리', '쌈, 마이웨이', '낭만닥터 김사부', '터널'과 영화 '스프링 송', '신과함께 - 죄와 벌', '부라더', '어느날'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11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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