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희선 "핑크 단발 찰떡? 잘 어울릴까 부담됐는데.."

배우 김희선이 핑크 단발로 헤어스타일을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1일 네이버NOW 등을 통해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연출 김태윤·성치욱, 극본 박란·박자경·김유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극 중 저승사자 구련 역을 맡은 김희선은 이번 작품을 위해 핑크 단발 헤어스타일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이날 김희선은 "핑크 머리가 이렇게 찰떡일 수 있나, 걸 그룹인 줄 알았다"는 MC 박경림의 말에 "웹툰이 원작이다 보니까 싱크로율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웹툰에서 구련의 헤어스타일이 특이하다. 핑크 머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짧은 머리로 (작품에) 나오는 것도 처음이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이어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핑크 단발이) 잘 어울릴까 생각했다. 어쨌든 웹툰이니까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준웅 역의 로운은 "핑크 염색약이 동이 났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 등이 출연한다.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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