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힐' 김하늘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시야도 넓어졌다" [인터뷰①]

김하늘이 '킬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전 배우 김하늘의 '킬힐' 종영 기념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난 21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킬힐'(극본 신광호 / 연출 노도철)은 치열한 홈쇼핑 세계를 그리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쇼호스트들의 경쟁과 권력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김하늘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쇼호스트 우현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갔다.

김하늘은 "대본을 받고 처음에는 어려웠다. 욕망 안에 있는 작품의 대본을 보다보니 흐름을 따라가다 덜컹거리는 신이 있더라.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를 하고 현장 안에서 연기를 하다보니 이해가 되더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부분도 있다"라며 우현 역할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그간 로맨스물 위주로 연기를 펼쳤던 김하늘은 "사실 제가 우현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친구를 이해하면서 감정 안에서 따라가면서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어렵고 그만큼 잘하고 싶었다. 끝내고 나니 아쉬운 부분도 남지만 우현이를 열심히 연구하고 표현했던 점에서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작품을 보는 시야도 넓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로맨스도 마찬가지인데 항상 아쉽다. 더 디테일하게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고 그 아쉬움을 채우고 싶어 다음 작품을 하는 것 같다. '킬힐' 역시 아쉽다. 여유있는 시간 안에서 디테일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매 작품이 저에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킬힐' 역시 앞으로 작품을 하는 데 있어서 힘이 되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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