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꽈배기'에서 박철호가 김진엽과 함은정의 결혼식에 등장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박기태(박철호 분)가 공원에서 조경준(장세현 분)을 발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태는 조경준에게 "네가 감히 나를 죽이려 하고 내 돈 10억을 가져갔냐"며 칼을 빼 들었다. 조경준은 "무서워서 그랬다"라며 "10억은 아저씨 죽이려던 사람이 가져가서 나도 없다"라고 전했다. 박기태는 "10억 가져와라"라며 박하루(김진엽 분)와 오소리(함은정 분)의 청첩장을 건넸다. 이어 박기태는 "내 아들 결혼식장 가서 10억 받아와라"고 협박했다. 이에 조경준은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틈을 타 박기태를 밀쳐냈다.
이후 박기태는 박하루와 오소리의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박기태는 소주를 병째 들이키며 "결혼식 날 신랑 아빠가 빠진다는 게 말이 되냐. 말이 안 되지. 걱정하지 마라 마이 썬. 이 아빠가 간다"라고 혼잣말했다. 한편 박하루는 신부 대기실에 있는 흰색 드레스를 입은 오소리를 보고 밝게 미소 지었다.

앞서 강윤아(손성윤 분)와 결혼을 앞둔 박하루가 작별 인사를 나눴다.
강윤아는 "소리랑 결혼식 한다며 왜 말 안 했냐"고 물었다. 박하루는 "그냥 가족끼리만 작게 하는 거다"고 답했다. 이어 강윤아는 "나는 못 간다. 초대도 안 하겠지만"라며 "미안했다 나에 대한 나쁜 기억들 다 잊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박하루는 "그래. 샛별(윤채나 분)이 잘 부탁한다.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라"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강윤아의 딸 샛별은 강윤아에게 "아빠(박하루) 결혼식 우리도 가냐"고 질문했다. 강윤아가 바쁘다며 둘러대자, 샛별은 "우리가 안 가면 아빤 가족이 없지 않냐. 그럼 샛별인 이제 아빠 가족 아니냐. 샛별인 아빠 친딸이 아니라서 이젠 가족 아니냐"고 슬퍼했다. 강윤아는 "아니다. 아빠는 샛별이 가족 맞다. 근데 친딸 아니라는 건 누구한테 들었냐"고 물었다. 이에 샛별은 "원별(김라온 분)이"라고 답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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