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영준이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대한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최영준은 13일 소속사 더블케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방영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며 가슴 졸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 소감을 얘기하고 있다"며 운을 땠다. 이어 "호식이 덕에 많은 사랑 받았다. 감사하다. 또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제가 시청자였어도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 인생 드라마였을 거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지난 12일 방송된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로,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했다.
최영준은 극 중 제주도 오일장에서 얼음을 파는 얼음 장수 '방호식' 역을 맡아 진한 존재감을 남겼다.
최영준은 "돌아보면 매 순간이 행복했다. 고민의 날들도, 맘대로 되지 않아 카메라 앞이 민망했던 순간들도 돌아보면 다 행복했다. '살아있는 모두 행복하라' 저도 이 말을 마음에 새기고 기를 쓰고 행복하겠다. 여러분도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다. 감사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그야말로 최영준의 재발견이었다. 특히 극 중 딸 영주(노윤서 분)을 향한 부성애를 비롯해 인권(박지환 분)과 주고받은 폭발하는 감정 연기가 빛났다. 한편 최영준은 tvN '악의 꽃', tvN '빈센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차근차근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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