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에서 서예지가 기업 LY 소송에 전면 등판한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14회 방송을 앞두고 기업 LY 소송의 전면에 나선 이라엘(서예지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이라엘은 직접 법원에 출두해 관심을 높인다. 지금까지 소송 증거 확보를 위해 정체를 감춰왔던 이라엘이 처음으로 피해자로서 모습을 드러낸 것. 특히 어느 때보다 의연하고 단단하게 빛나는 이라엘의 눈빛이 기업 LY의 실태를 밝히고 승소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느끼게 한다.
한편 소송이 시작됐음에도 이라엘의 복수 동반자인 장문희(이일화 분)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그녀의 행방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이에 한판로(전국환 분) 집 감옥에 갇힌 장문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이라엘이 전면에 나서며 한층 격동적으로 휘몰아칠 '이브' 본 방송에 관심이 고조된다.
지난 회차에서 이라엘은 한소라(유선 분)에게 납치한 장문희를 돌려 보내주면 강윤겸(박병은 분)의 곁을 떠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라엘은 강윤겸의 비밀 금고에서 친부의 회사 제딕스를 기업 LY에게 넘긴 계약서 원본을 확보하며 복수 소송 승소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하지만 13회 말미에서는 한판로의 집 지하감옥에 갇힌 장문희와, 기업 LY 소송을 목전에 두고 강윤겸에게 복수 설계를 모두 들킨 이라엘의 모습이 담겨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쏠렸다.
'이브' 제작진은 "오늘(14일) 라엘이 기업 LY 피해자 연대의 대표로 등판해 13년간 준비해온 복수 소송의 방아쇠를 당긴다"며 "부모의 처참한 죽음에 대한 복수심을 다시금 불태우는 라엘과 딸의 복수를 위해 평생을 바친 문희, 자신의 삶을 지키고자 하는 윤겸, 소라 등 복수 대상들 사이에 거센 태풍이 몰아치며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14회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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