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김주헌, 전국환 살해 "모든 걸 빼앗긴 기분 느껴봐"[★밤TView]

김주헌이 전국환을 살해했다.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는 강성근(전국환 분)이 약물에 의해 살해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성근은 공지훈(양경원 분)과 함께 자신을 찾아온 박창호(이종석 분)에 "나한테 할 얘기가 있다고?"라고 물었다. 박창호는 "제가 지금 빅마우스한테 협박당하고 있다. 새로운 놈이 조직을 맡았다. 더 강력하고 악랄한 놈이다. 겉으로는 보호한다는 명목이지만 제 가족을 인질로 잡고 있다. 그놈들 요구대로 하지 않으면 저와 제 가족은 죽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창호는 "죽은 노박(양형욱 분)의 복수하고 싶어 한다. 저보고 공 대표한테 접근하라고 했다. 저놈들이 원하는 건 제가 회장님의 측근이 되는 거다. 기회를 만들면 자기들이 회장님을 죽이겠다는 것"이라며 빅마우스에 대한 거짓 정보를 흘렸다.

강성근은 "양손에 패를 쥐고 자신을 찾아온 건 박창호가 처음이다"라며 웃었다. 박창호는 강성근은 자신에게 구천시장 자리를 주면 빅마우스 조직을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성근은 "새치혀로 환심을 얻으려는 건 사기꾼이나 하는 짓"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창호는 빅마우스 조직의 간부급 명단을 전했다. 박창호는 빅마우스의 정체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며 "기밀만 지켜주면 이중스파이를 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강성근은 곧 있을 자신의 생일에 박창호와 고미호(임윤아 분)를 초대했다. 그리고 박창호는 공지훈에게 펀드자금 1000억 원을 빅마우스가 가져가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박창호가 신경 쓰인 최도하는 미행을 붙였다. 박창호는 알면서도 미행하게 내버려 뒀고, 양춘식(송경철 분)의 철판요릿집에서 박윤갑(정재성 분)을 만나 뭔가를 제안했다. 이후 박윤갑을 부른 최도하는 박창호가 강 회장에게 건넨 임원 명단을 보여주며 "이어 박윤갑에게 "박창호 없애. 당신 뒤는 내가 평생 봐줄 테니까"라고 살해를 지시했다.

박윤갑은 총까지 준비한 뒤 최도하에게 전화를 걸어 "곧 박창호 죽는다"고 예고했다. 박창호는 위협을 받으면서도 보스를 죽인 건 최도하라고 박윤갑을 설득했다. 그러나 박윤갑은 박창호를 향해 총을 쐈다. 이를 목격한 제리(곽동연 분)는 고미호에게 박창호가 죽었다고 알렸다.

고미호는 최도하의 멱살을 잡고 분노했지만 최도하는 웃으며 그 자리를 떠나고 현장을 찾아가 잿더미가 된 박창호의 시신을 확인했다. 그리고 박윤갑은 최도하에게 "어릴 적 이름이 조성현이랬죠? 어떻게 참았느냐. 복수하고 싶었을텐데"라며 말했다. 이에 최도하는 "그 입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는 박창호가 파놓은 계략이었다. 박창호는 이 장면들을 영상으로 강 회장에게 보여줬고, 강 회장은 "내 식대로 처리하겠다. 자네가 뭘 원하든 다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창호는 곧바로 고미호가 실신해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갔다. 깨어난 고미호는 박창호를 확인하고 눈물 흘렸다. 박창호는 "내가 너를 두고 어떻게 죽냐. 진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고미호에게 최도하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박윤갑과 짜고서 이 일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강성근은 바로 최도하를 호출했다. 강 회장은 최도하의 부친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면서 최도하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다. 이때 최도하가 나타나 약물로 살해했다. 최도하는 "누려왔던 부귀와 명성, 처음부터 당신 것이 아니었다. 내 할아버지와 그 아들과 내가 누렸어야 했다. 내 할아버지는 더 고통스럽게 돌아가셨다. 당신도 느껴봐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모든 걸 빼앗긴 기분이 어떤 건지"라고 분노했다. 살해 후 최도하는 유서까지 바꿨다.

박창호는 강 회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확인했다. 강성근을 죽인 최도하는 다음날 눈물까지 보이며 상주 노릇을 했고, 박창호는 강 회장이 죽기 직전에 만난 마지막 사람이 최도하라는 점을 파고 들어 사인이 심장마비가 아닐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박창호는 장례식장에서 최도하를 만났다. 죽은 줄 알았던 박창호의 등장에 최도하는 충격받았다.

그리고 박창호는 "내가 살아있어서 놀랐나 보네. 조성현. 네가 죽인 거 알아. 조금만 기다려. 추악한 본모습 사악한 영혼까지 털어버릴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최도하는 눈물 흘리는 척 웃음 지었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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