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소은(소속 아센디오(012170))의 올해 활약이 어정쩡하다.
김소은은 지난 9월 24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2020년 10월 종영한 MBC 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이후 2년 여 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또한 김소은은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유포자들'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유포자들'(제작 KBS·아센디오)은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의 '귀못'과 함께 'TV시네마'에 속한다. CGV에서 단독으로 개봉했으며, 오는 12월 22일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드라마, 영화로 활동을 한 김소은. 그러나 그녀의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의 활약상이 '어정쩡'하다.
먼저, 김소은이 출연한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시청률 고전 중이다. 5회(10월 5일 방송)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 16.9%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소은이 한 차례 메인 에피소드를 맡았던 16회(11월 13일)는 전주 일요일 방송분(14회. 11월 6일)보다 1.4% 포인트 하락했다.
김소은의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의 활약은 회를 거듭할 수록 미약한 상태다. 극 중 김소은은 여주인공 김태주(이하나 분)의 동생 김소림 역을 맡았다. 주연진 중 한 명이지만, 방송된 회차에서 이렇다 할 활약상을 남기지 못했다. 김승수와 설렘 유발 러브라인이 그려지고 있지만, 김승수만 설렘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또한 영화 성적표도 달갑지는 않다. 23일 개봉 당일 3679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불러모았고, 개봉 이틀째인 24일에는 2476명을 동원했다. 개봉 당일과 달리 관객수는 하락했다. 같은 날 개봉한 '올빼미' 외에도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데시벨', '동감' 등이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어, '유포자들'의 관객몰이는 미비하다. 개봉 3일째인 25일에는 2541명을 모았지만, 지난 24일과 큰 차이가 없다.
개봉에 앞서 여러 경로를 통해 홍보까지 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글쎄'다. 오는 12월 28일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굳이 극장에 가지 않아도 TV로 시청할 수 있다.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아야 하는데, 극장까지 가서 봐야할지에도 의문점이 든다. 영화로 개봉 후, 주인공 김소은에 대한 관객들의 후기가 눈에 띄지 않는다. 관객들의 입소문이 나야하는데, 없다.
드라마와 영화까지 개봉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김소은이지만, 좀처럼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지는 못하다. 지난 9월 2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스페셜 메뉴 평가단으로 출연했다. 해당 방송분 시청률은 3.9%로 전주 대비(9월 16일) 0.4% 하락했다.
김소은은 2022년 하반기 대중과 만나고 있지만, 대중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그만큼 김소은의 활약상이 어정쩡하다고 볼 수 있겠다. 특히나 시청률이 잘 보여준다.
드라마도 영화도 어느 것 하나 돋보이지 못한 김소은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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