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행사' 배우 이보영이 손나은과의 첫 만남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는 고아인(이보영 분)은 점심약속 중 한병수(이창훈 분)의 통화를 받고 회사로 급하게 돌아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고아인의 특별 인사 평가에 불만을 가진 공채파 부장들이 최창수(조성하 분)의 조언에 따라 고아인의 해고 결의안을 작성해 다 같이 찾아간 것이다. 권우철(김대곤 분)은 대표로 "불만을 갖은 제작팀원들이 싸인한 상무님 해고 결의안이다"라며 해고 결의안을 고아인에게 건넸다.
고아인은 제작팀의 집단 행동에 "이게 지금 무슨 짓이냐" 물었고, 최창수는 "정당한 인사권 행사다. 임원이 무슨 신인 줄 아냐. 직원들이 얼마나 불안하면 이러겠냐"라 했다. 고아인은 해임결의안을 전달 받고 "여러분들 의견은 충분히 전달 된 것 같다. 업무시간인데 가서 일들 하라"라며 제작 팀원들을 돌려 보냈다 .
이어 고아인은 조문호(박지일 분) 대표의 요청으로 면담을 가졌다 조문호는 "잔잔한 호수에 돈을 던질 때 그만한 각오는 하셨겠죠. 이번 일은 고상무님 계획에 없었습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예상했었다"는 고아인의 답에 조문호는 "그럼 난 가만히 지켜만 보면 되겠습니까"라고 물었고, 고아인은 "네"라고 답했다.

이어 조문호는 "아버지가 무서우면 형제들이 싸우지 않는다. 외부에 강한 적이 있으면 내부는 똘똘 뭉친다. 특히나 명분이 있으면 더 좋다"라고 고아인에게 간접적으로 조언했다.
조문호의 말에서 힌트를 얻은 고아인은 때마침 강한나(손나은 분)가 VC 기획 상무 취임한다는 공지를 보게 됐다. 그리고 이를 보며 "딱 좋을 때 출근해 주시네"라며 웃음 지었다.
이후 강한나 상무 취임식에서 강한나와의 첫인사를 하며 "회사 생활이 처음이시죠? 그러면 모르는 거 많으실 테니 앞으로는 물어보면서 일하세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괜히 시키지도 않은 일 하다가 사고 치지 마시고"라며 여유로운 미소로 기선을 제압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고조 시켰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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