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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족쇄?' 넷플릭스 계정 단속에 불만 속출[★FOCUS]

'더 글로리=족쇄?' 넷플릭스 계정 단속에 불만 속출[★FOCUS]

발행 :

김노을 기자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목 빠지게 기다린 '더 글로리' 파트2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 계정공유 제한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10일 오후 5시 넷플릭스 오지리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파트2가 공개된다.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이 공개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로, 배우 송혜교와 임지연이 각각 피해자 문동은,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파트1 인기는 뜨거웠다. 극 중 인물들의 대사가 몇 개월 동안이나 유행어처럼 쓰였고, 예고편이 공개될 때마다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 속 여러 추측이 쏟아졌다. 기대와 기다림에 부응하듯 지난 8일 김은숙 작가와 배우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는 관객들과 대화(GV)를 진행하고, 파트2에 대한 힌트를 대거 투척했다.


특히 김은숙 작가는 "(파트1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파트2 대본을 다시 봤는데, 내가 봐도 무섭도록 잘 썼더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오매불망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만 기다린 가운데, 넷플릭스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계정공유 제한강화정책을 일찌감치 예고한 넷플릭스가 '더 글로리'로 이용자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를 품고 있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 9일 넷플릭스의 계정공유 제한강화정책에 대한 인식 및 예상 대응 행동 등을 넷플릭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용자 연령대는 20대~50대다.


설문 결과 비동거인 계정공유 집단 중 62.9%는 다른 주소지 거주자 간 계정공유 금지정책 도입 후 넷플릭스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응답했다. 20.8%는 우회적 방법이나 편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으며, 9.1%는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공유받은 계정을 계속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넷플릭스에 새로이 가입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7.1%에 그쳤다.


당초 넷플릭스는 1개 계정에 최대 4개 단말기를 등록해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계정공유 관련 내부 정책에 변화가 실행될 시 동일 주소 거주자로 공유 대상이 제한된다. 계정공유가 제한되면 사실상 이용자들이 잔류하지 않고 대폭 이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와중에 '더 글로리'가 파트별로 나누어 공개되는, 이른바 쪼개기 공개에 대한 불만은 당연지사였다.


넷플릭스의 요금제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용자들이 요금 인상 혹은 계정공유 제한정책에 반감을 품은 상황에서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시점을 기점으로 계정공유 단속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넷플릭스가 이같은 계정 공유 단속으로 기존가입자의 불만을 잠재우고 또, 신규가입자를 증가시킬 수 있을지 눈여겨 볼 일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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