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가 나타났다!' 배우 안재현이 백진희를 끌어안고 잠들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가 공태경(안재현 분)을 찾아갔다.
김준하는 이날 "오연두(백진희 분) 뱃속의 애, 진짜 네 아이 맞냐. 누가 내가 아빠라더라"라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공태경은 전혀 동요하지 않은 채 "드라마 쓰냐"며 피식 웃었다. 공태경은 이어 "가능성 있다 치자. 근데 네 아이 가진 여자가 왜 나랑 사냐. 어떤 일이 있었든 지금은 내 아내고 내 아이다. 한번만 더 찾아오면 부셔버릴 거다"고 분노해 눈길을 모았다.
공태경은 이후 오연두가 병원으로 찾아오자 바로 그녀를 끌어안았다. 공태경은 "잠시만 이러고 있자"며 초조해했고, 집에서도 오연두에 "혹시 미친 놈들한테 연락 오면 나한테 바로 말해라. 생각만 해도 질투난다"고 당부를 전했다. 그러나 상황을 모르는 오연두는 점점 늘어가는 공태경의 넉살에 "거기까지만 해라. 질릴 것 같다"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태경의 애정행각은 가족들 앞에서도 끊이지 않았다. 공태경과 오연두는 온 가족이 모두 모인 식사 자리서 다정히 서로의 옷깃과 머리를 정돈해주며 시선을 모았고, 가족들은 "아무리 신혼이어도 그렇지", "우리는 병풍이냐", "신혼 때보다 임신했을 때 더 뜨거운 커플 처음 본다"며 수군댔다. 오연두는 결국 "걱정 말아라. 누가 이 임산부 오연두를 좋아하겠냐"며 공태경을 따로 달랬다.

그럼에도 공태경은 오연두의 침실까지 들이닥쳤다. 공태경은 "아무데도 못 간다. 누구한테도 안 뺏길 거다"며 오연두를 침대로 끌어당겼고, 오연두가 저항하자 "그냥 이렇게 있어라. 오연두 씨랑 있어야 안심돼서 그렇다"고 매달렸다. 오연두는 결국 "나도 공태경 씨랑 있으면 마음이 놓인다"며 공태경에 기대어 밤을 보냈다. 공태경은 다음 날 아침 "이제 죽어도 저 방 가서 안 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준하는 장세진(차주영 분)을 자신의 개인 비서로 지명했다. 장세진은 이에 몹시 분노했으나 김준하는 "공태경이 애 아빠 의심하는 게 누군진 몰라도 가만 안 놔두겠다더라"는 말로 장세진을 협박했다. 김준하는 장세진 앞에서 공태경에 전화까지 걸었고, 장세진이 이에 어쩔 수 없이 지시를 따르겠다 답하자 "너 진짜 공태경한테 미쳤구나"라며 경악했다.
또 강봉님(김혜옥 분)과 은금실(강부자 분)은 전교회장 선거서 경쟁자가 됐다. 은금실은 학생들의 마음이 온통 강봉님에 가 있자 골프복까지 선물했고, 강봉님은 이에 선거법 위반이라 분노하며 "애초에 한글도 모르시는 분이 무슨 선거냐"고 공격했다. 이때 등장한 오연두는 "모르면 배우면 되죠. 제가 잘 가르치겠다. 선거 끝까지 돕겠다"며 은금실을 옹호해 강봉님에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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