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한결이 진주형의 멱살을 잡고 경고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40회에서는 하진우(서한결 분)와 문도현(진주형 분)이 대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하진우와 채영은(조미령 분)이 강치환을 압박하기 위해 샤인코스메틱 사무실로 이동했다.
하진우는 강치환(김유석 분)에 "선주그룹을 대표하여 샤인코스메틱 투자에 대한 필수조건에 대해 말씀 드리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영은은 "선주 그룹의 샤인코스메틱 투자 필수 조건은 '샤인코스메틱의 대표로 채영은을 임명한다'이다. 수락하겠냐. 아니면 투자를 철회 하겠다"며 강치환을 압박했다.
강치환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분노했지만 전상철(정한용 분)은 회사 부도 위기부터 막자며 강치환을 설득했다.
강치환은 전상철에 "저 여자가 사장하는 꼴을 어떻게 보냐. 샤인코스메틱을 어떻게 키웠는데"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전상철은 "어떤 어려움도 역경도 이겨낸다 하지 않았냐. 저 여자 잠시 사장 자리에 앉혀놨다가 네가 나중에 다시 뺏어라. 오늘은 세나도 깨어난 역사적인 날이다"며 설유했다.
결국 전상철은 강치환의 의견을 무시하고 채영은이 제시한 조건을 수락했다.
같은 시각 문도현에게 조사를 받고 있던 하윤모(변우민 분)는 "진우한테 전화하려고 한다"며 문도현의 휴대전화를 빌렸다.
하윤모는 문도현에 들으라는 듯이 "샤인코스메틱 부도 잘 막았냐. 강치환 사장은 기뻐하냐? 수고 많았다. 집에서 보자"며 하진우에게 상황을 물었다.
이어 그는 "문도현 검사, 이제 집에 가도 되겠냐? 그리고 세나가 깨어났다고 한다. 축하한다"며 조사실을 떠났다.

그 시각 병원에서 깨어난 강세나에 전미강(고은미 분)은 "엄마가 철 좀 든 상태로 널 낳아서 키웠어야했다. 엄마는 이렇게 꼭 늦다. 놓치고 나서 후회하고 된통 당하고 나서 깨닫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세나는 전미강에 "자꾸 그러면 내가 미안해진다. 근데 진우 오빠는 나 깨어난 거 아냐"며 하진우를 찾았다.
전미강이 잠시 병실을 비운 사이 문도현은 강세나의 소식을 접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왔다.
문도현은 강세나를 보자마자 격하게 끌어안으며 "고맙다 세나야. 잘했다. 정말 잘했다. 몸은 좀 어떠냐"며 눈물을 흘렸다.
하진우를 애타게 기다리던 강세나는 그 순간 문도현을 하진우라고 착각해 기쁜 마음으로 껴안았지만 이내 사실을 깨닫고 실망했다.
급격히 차가워진 강세나의 반응에 문도현은 당황했다.
문도현은 무거운 마음으로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내렸고 그 순간 기다리고 있던 하진우가 달려들어 문도현의 멱살을 잡았다.
하진우는 "너 다시는 이런 비열한 짓 하지마라. 그게 세나를 위해서든, 강치환을 위해서든, 너를 위해서든 두 번 다시 그러지 마라. 그땐 절대 참지 않을 거다. 세나 깨어났다고 들었다. 그러니까 네가 세나 그런 선택하지 않도록 도와 달라. 진심으로 부탁한다"며 잡고 있던 멱살을 풀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문도현은 "세나 내가 지켜줄거다"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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