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태리가 아귀의 추가 살인을 막았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 6화에서는 구산영(김태리 분)의 동문이자 최근 결혼식을 올린 윤정이 아귀에 씌여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구산영의 동문인 윤정의 결혼식 뒤풀이 장소에서 한 여성이 죽은 채 발견됐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사인은 심장마비에 의한 돌연사로 추정. 그러나 경찰은 누군가 시신을 화장실 칸막이 안까지 끌고 갔던 것과 피해자 소지품 중 영어 이니셜이 적힌 고가의 명품 백이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한편, 구산영은 뒤풀이 당시 백세미(양혜지 분)와 윤정이 사진 속에 없던 것을 보고 두 사람 중 한명을 아귀에 씌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했다.
같은 시각 백세미는 사라졌던 죽은 여성의 명품 가방을 메고 면접복을 빌리기 위해 윤정과 만남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이자 아귀가 씐사람은 가방을 갖고 있는 백세미가 아닌 윤정이었다. 윤정은 카페에서 백세미와 말다툼 중 자신이 부러워하는 여성이 지나가자 그를 쫓아 화장실로 들어가 살인을 시도했다. 그러나 구산영이 타이밍에 맞게 도착하며 추가 살인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윤정은 곧장 도로로 나가 스스로 차에 몸을 박아 사고를 당했다.
윤정의 사고를 본 구산영은 "윤정이의 행동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에요. 근데 뭔가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조금은 편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라며 회의감에 빠졌다. 그러면서 "교수님께 드리지 못한 얘기가 있다. 그날 밤에 교수님 카드로 예쁜 옷도 사고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마시고 놀았다"라고 해상의 카드로 사치를 부렸던 것에 대해 실토했다.
또한, "악귀가 다 네가 원한 거라고 하더라. 그 때는 아니라고 확실히 얘기할 수 있었는데, 할머니 유산을 받았다. 지금까지 꿈도 꿔본 적 없는 돈이었다. 그러고 나보니 알겠다. 내가 원한게 이런 거였다는 걸 알겠더라. 몰랐는데 이게 진짜 내가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해상은 "얘기했잖아요. 악귀는 가장 약한 점을 이용할거 라고. 산영 씨는 빠지는 게 좋겠습니다. 이제부터 악귀는 나 혼자 찾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구산영은 할머니 집 화원재 화장대 서랍장에서 발견한 필름을 인화해 사진 속 인물을 확인했다. 사진 속에는 산영이 염해상의 집 유리창으로 봤던 김우진(김신비 분)이 있었다. 구산영은 곧장 염해상의 집으로 갔고, 그곳에서 다시 김우진을 발견했다. 자신을 알아본 구산영에 김우진은 "내가 보여? 날 찾아온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구산영은 "악귀가 아귀도를 보여준 게 세미 때문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널 가리킨 거였어. 너 누구야. 뭘 알고 있는 거야"라고 반문했다. 김우진은 "난 몰라. 정말이야. 이름만 봤을 뿐이야. 널 악귀를 만든 그 사람 이름"라고 털어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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