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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호 "'살롱 드 홈즈' 싸이코패스 연기, 힘들었지만 가장 재밌었던 작품" [인터뷰②]

장재호 "'살롱 드 홈즈' 싸이코패스 연기, 힘들었지만 가장 재밌었던 작품" [인터뷰②]

발행 :

최혜진 기자

'오징어게임' 시즌 2·3, '살롱 드 홈즈', '우리영화' 배우 장재호 인터뷰

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장재호가 '살롱 드 홈즈'에서 사이코패스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장재호는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재호는 작년과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와 시즌3, 최근 종영한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SBS 드라마 '우리영화' 등에 출연했다.


그는 '살롱 드 홈즈'에서는 악역을, '우리영화'에서는 선한 캐릭터로 등장했다. '살롱 드 홈즈'에서는 평범한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해를 가한 소시오패스 범죄자 태훈 역을, '우리영화'에서는 따뜻한 인간미가 묻어나는 의사 민석 역을 연기했다.


장재호는 '살롱 드 홈즈'에서의 악역 연기가 쉽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워낙 극적인 캐릭터였다. 그러다 보니까 준비하는 게 좀 막막했다.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하지?' 하는 막막함이 있었다. 친한 형한테 찾아가고, 와이프한테도 물어보고 그랬다"며 "어느 정도 공감이 가야 하는데 전혀 되질 않더라. 바지 벗고, 목 조르고 죽이는 등의 장면이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는데, 사실 내가 했던 작품 중 '살롱 드 홈즈'가 가장 재밌었다. 감독님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모든 걸 도와줬다고 생각한다. 모든 스태프도 진짜 열정적으로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살롱 드 홈즈'에서 청일점 배우였던 그는 유쾌하면서도 배려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준 이시영, 정영주, 남기애, 김다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이시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세 연상의 외식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정윤 군을 출산했으나, 지난 3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에는 전 남편과 이혼을 진행하던 도중 냉동 보관하고 있던 배아를 이식받아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작품 촬영 당시 이시영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심지어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근데 너무 잘된 거 같다. 아기를 가진 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아니까, 아기를 가지고 싶어 하는 누나의 마음이 공감이 갔다. 건강하게 출산했으면 한다"는 응원을 전했다.


장재호는 '우리영화'에서는 선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갈증이 풀렸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선한 역할을 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하니까 재밌더라. 또 같이 한 배우들이 남궁민, 전여빈, 권해효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었다. 다 연기를 잘한다. 그런 분들 사이에서 선한 역할로 연기하니 더 갈증이 풀렸다. 더 연기하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영화'를 통해 남궁민의 새로운 매력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TV로만 뵀던 분이라 어떤 분일까 궁금하기도,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우시고 가정적이시다. 또 정말 연기를 잘하신다. 촬영하는데 나도 모르게 '와, 진짜 멋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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