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고은이 제작발표회 중 폭풍 오열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고은, 박지현, 조영민 감독이 참석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이다.
두 사람은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까지 변화화는 관계를 그려내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친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고은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 오는 12일 공개된다. 2025.09.05.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https://thumb.mtstarnews.com/cdn-cgi/image/f=jpeg/21/2025/09/2025090511300864274_2.jpg)
특히 40대가 돼서 만난 두 사람은 농익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지현은 "40대에 은중을 다시 만난 상연은 죽음에 동행해 달라고 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지현의 이야기를 들은 김고은은 "은중은 친구에게 부탁 받고 고민을 깊게 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이후 얼굴을 가린 채 폭풍 오열했다.
김고은은 "이게 제 눈물버튼이다. 그래서 되게 소중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작품 속에서) 어떻게 내가 보내줄 수 있을까.
잘 보내주고 싶다. 그런 고민을 했다"라고 계속 눈물을 흘리며 "아이고 참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이제 박지현은 "고은 언니가 제 앞에서 은중이로서 함께 해줬기때문에 할 수 있었다. 상연이한테 은중이 같은 존재처럼 고은 언니도 저에게 그런 존재라 몰입해서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김고은은 "지현이가 상연이라 다행이라는 감정을 수도 없이 느꼈고, 그 든든함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 작가님을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이야기 해줬는데 남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해줬다"라며 "상연과 동행할 때도 이후의 상황에 남아있는 나를 많이 생각했다.그 마음이 가장 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은중과 상연'은 9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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