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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미친 연기력.. 섬뜩한 광기→ 납득할 수밖에 없는 존재감

고현정, 미친 연기력.. 섬뜩한 광기→ 납득할 수밖에 없는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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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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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고현정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리크리스마스, 메가몬스터, 영화제작소 보임)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극 중 남자 다섯을 잔혹하게 죽인 연쇄살인마 사마귀이자, 차수열(장동윤 분)의 엄마 정이신을 연기하는 고현정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전개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사마귀라는 별명을 가진 연쇄살인마 정이신은 다소 복잡한 인물이다. 그가 과거에 죽인 인물들은 여성이나 아동을 학대했던 자들이기에 정이신은 누군가에게는 추앙의 대상이다. 또한 지난 방송을 통해 정이신이 첫 살인을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차수열을 지키기 위해서임이 밝혀지며, 엄마 정이신의 복잡 미묘한 감정이 더욱 배가됐다.


추앙 받는 살인마이자 동시에 자신의 모방범을 찾기 위해 형사 아들과 공조하는 엄마. 이러한 이중적 설정 자체만으로도 쉽지 않은 캐릭터를 고현정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완벽을 넘어선 연기로 풀어내며 희열을 선사한다.


특히 고현정의 노련한 연기력이 돋보인다. 은연의 공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인 만큼 고현정은 에너지는 자제하되, 디테일한 감정 표현과 눈빛 그리고 호흡으로 극을 압도한다. 찰나에 스치는 정이신의 감정들은 극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들고, 상상의 여지를 남기며 한순간에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전작인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로 선사했던 강렬함과 '디어 마이 프렌즈' 속 박완 역으로 분해 펼쳐냈던 섬세함 그리고 '마스크걸'에서 김모미 역으로 보여준 섬뜩함까지 고현정의 연기 내공이 응축되어 '사마귀'에서 발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고현정이 아닌 정이신은 상상조차 불가하는 호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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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 또한 "대본을 읽자마자 정이신 역을 고현정에게 맡기고 싶었다"라고 전해, 고현정의 다층적인 연기를 기대케했던 바. 기대를 넘어선 고현정의 활약에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1주차 TV 뉴스 화제성 전체 1위에 이어 9월 2주 차에는 TV 화제성 3위를 차지했고, 고현정은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4위에 오르는 등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굳건함을 보여줬다.


실제로 방송 직후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현정에 대한 반응이 쏟아지며 고현정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바. 심지어 고현정 효과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도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방영 첫 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 부문에서 7위에 오른 것. 사마귀의 광기를 입은 고현정은 최고의 연기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저격하고 있다.


치밀한 연기력과 전무후무한 존재감으로 매회 전율을 선사하고 있는 고현정. 고현정이 아니면 불가능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구현한 그의 노련함에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남은 회차를 향한 기대감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고현정 주연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5회는 오는 19일(금)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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