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는 괜히 해서!' 안은진이 로코로 인생캐를 추가했다.
안은진은 본격 로맨틱 코미디 도전 작품인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에서 고다림을 통해 밝고 씩씩한 모습부터 사랑에 빠진 여자의 애틋한 감정선까지 모두 보여주고 있다.
11월 26일, 27일 방송된 '키스는 괜히 해서!' 5회, 6회에서 고다림은 계속되는 시련에도 주저앉지 않고 일어섰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면 바로 달려갔고, 사람들과 나누는 사소한 대화도 놓치지 않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찾아냈다. 또 의욕을 잃은 팀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며 함께 힘낼 수 있도록 했다.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것이 들통날 위기에 처해도 재치 있게 넘기며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안은진은 톡톡 튀는 연기와 매력으로 고다림을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자칫 '어디서 본 듯한 로코 여주'가 될 수도 있는 고다림이지만, 안은진의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절묘한 연기와 표현력은 고다림을 익숙해서 더 공감되고 러블리한 캐릭터로 만들었다.
6회에서 고다림은 공지혁(장기용 분)에게 취중진담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고다림은 자꾸만 자신을 챙겨주는 공지혁에게 "저는 흔들린다구요. 혼자"라며 "잘해주지 마요. 저도 딱 오늘까지만 흔들릴게요"라고 말했다. 공지혁을 좋아하지만 표현할 수 없는, 그 마음조차 접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다림의 애타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 안은진은 상대방을 바라보는 눈빛, 떨리는 목소리까지 사랑에 빠진 고다림 그 자체를 담아내며 몰입을 이끌었다.
한편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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