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희봉이 '얄미운 사랑' 종영 소감을 전했다.
조희봉은 지난 30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극본 정여랑,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아티스트컴퍼니)에서 손대표 역으로 활약했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별의별 사건이 터지는 스펙터클한 연예계에 얄미운 악연으로 얽힌 톱스타와 연예부 기자의 앙숙 케미스트리가 색다른 웃음 속 공감과 설렘을 선사했다.
조희봉은 '얄미운 사랑'에서 드라마 '착한형사 강필구' 제작사의 손대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생 끝에 '강필구' 시리즈 대히트를 이루며 대형 제작사가 됐고, 제작자로서 비즈니스 마인드가 강한 손대표는 '강필구' 시리즈를 계속 제작하고자 배우 임현준(이정재 분)을 구슬리며 그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조희봉은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로 등장하며 '믿고 보는 배우'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올 하반기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는 클럽 시크릿의 대표 주마담의 전남편 김용우로, '마지막 썸머'에서는 파탄면 주민 신이장으로, 이번 '얄미운 사랑'에서는 손대표로 분해 극의 몰입감을 상승시켰다.
특히 세 작품 모두 단발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조희봉은 캐릭터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와 에너지를 선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작은 표정 변화와 말투, 몸짓만으로도 인물의 성격과 서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며 '신스틸러'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처럼 장르와 배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더욱 확장해가고 있는 조희봉이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일문일답으로 '얄미운 사랑'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조희봉의 '얄미운 사랑' 관련 일문일답.
Q. '얄미운 사랑'을 마무리한 소감이 어떤가요?
A. 안개가 피었다 사라진 느낌입니다.
Q. 조희봉이 생각하는 손대표는 어떤 인물인지,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요?
A. 처음부터 정확한 목표를 보았고, 거기에 더해 만약 나의 개성이 있다면 함께 버무리고 싶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이나 대사가 있다면요?
A. 역시나 피부관리실. 모니터링한 스태프 분들께서 그 장면에 대한 기대를 많이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Q. 실제 촬영 현장 분위기나 배우들 간의 호흡은 어땠나요?
A. 매우 진지했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느꼈어요. 그만큼 각자의 부담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Q. '신사장 프로젝트', '마지막 썸머', '얄미운 사랑'까지 세 개의 작품에서 단발 헤어스타일로 활약했는데, 각 캐릭터의 개성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요?
A. 해보니까 매우 다양하게 해석 가능하겠더라고요. 다음엔 더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Q. 악역부터 코믹까지 다양한 장르와 배역을 소화해 왔는데, 작품을 선택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을까요?
A. 저는 선택하는 사람이 아니라 선택당하는 사람입니다.
Q. 2026년 새해 계획을 들려준다면요?
A. 실패해도 괜찮으니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자!
Q. '얄미운 사랑'과 손대표를 사랑해 준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기대도 많이 하고 애정도 많이 갔던 작품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 주시는 부분들을 듣다 보니 작품이 벌써 끝났습니다. 손대표를 반가워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특별한 송년, 신년 인사드립니다. 앞으로 작품을 통해 열심히 얼굴 보여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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