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청춘배우 아카소 에이지와 강혜원이 '첫입에 반하다'에서 만났다.
6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경인로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램드볼룸에서 일본TV TOKYO 드라마 프리미어23 '첫입에 반하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카소 에이지, 강혜원이 참석했다.
'첫입에 반하다'는 일본과 한국의 각 문화와 가치관 차이에 혼란스럽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하세 타이가와 박린의 진심이 가슴 깊이 전해지는 순정 러브 스토리.
아카소 에이지는 극 중 마라톤 경기 에이스로 장래가 유망했지만 좌절을 겪은 뒤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는 인물인 하세 타이가 역을 맡았다. 강혜원은 애니메이션을 배우기 위해 오른 유학 생활에서 현실의 일상과 미래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날마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물인 박린 역을 연기했다.


아카소 에이지는 '첫입에 반하다'에서 자신이 맡은 하세 타이가 역에 대해 "대학시절 육상 선수였다가 큰 좌절을 경험하고 어쩌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린을 만나고 성장하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강혜원은 자신이 분한 박린 역에 대해 "린은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불안을 겪다가 타이가를 통해 신뢰와 믿음을 얻으면서 성장하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첫입에 반하다' 대본을 처음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묻자 "일본어 원제는 '김밥과 오니기리'란 제목이었다. 이게 어떤 스토리일까 싶었는데 등장인물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라고 답했다. 강혜원은 "저는 평소에 사소한 것에서 오는 행복을 좋아하는데 이 대본을 보면서 그런 걸 많이 느꼈다. 소소한 행복, 기쁨을 주는 드라마 같았다"라고 말했다.
강혜원은 '첫입에 반하다'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 아카소 에이지 씨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더 친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강혜원은 일본에서 촬영하며 먹었던 것중 맛있었던 것으로 "도넛이 맛있었다. 식감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강혜원은 그룹 아이즈원 활동도 이번 일본 연기 활동에 도움이 됐다며 "어느 정도 익숙해질 수 있었고 마냥 낯선 환경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언어적인 부분에서도 그때 일본 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두 달 만에 이렇게 일본어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매일 아침 일본어 녹음 대사를 듣고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아카소 에이지는 "(강헤원이) 일본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본어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 촬영 중간에 짬이 날 때에도 일본어 공부를 하더라. 작품을 보며 많이 놀랄 것"이라고 했다.


아카소 에이지는 강혜원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혜원 씨가 오히려 일본에 와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문화와 말이 달랐지만 혜원 씨가 잘 이겨낸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저도 재미있는 현장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혜원과의 호흡이) 엄청 최고였다"라며 엄지를 들었다. 강혜원은 아카소 에이지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제가 일본에 가기 두 달 전부터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라며 "언어도 다른데 다른 상황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카오 에이지 씨가 잘 챙겨주려고 노력했다. 소통은 일본어로 했지만 감독님과 소통에서 어려운 부분이 아주 크게 있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아카소 에이지는 '첫입에 반하다'로 내한하면서 한국에 네 번째 내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팬미팅 외에도 다른 작품의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왔다. 한국은 누군가를 접대하는 문화가 굉장히 뛰어난 것 같다. 선물도 주시더라. 봉사정신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사람을 대할 때 따뜻하다"라고 말했다. 한국 문화 중 끌리는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묻자 그는 "어제 먹었던 밥이 맛있었다"라고 웃으며 "오겹살도 맛있었는데 쌀이 엄청 달면서 쫄깃하고 맛있더라"라고 말했다.
아카소 에이지는 최근 배운 한국어로 "밥 먹었어요?", "전 어제 오겹살 먹었어요. 맛있었어요", "좋아요", "오겹살 사주세요"를 한국어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한일 합작 드라마가 다수 제작되고 있다. 아카소 에이지는 이에 대해 "이런 현상에서 가교가 된 것은 넷플릭스 등 OTT가 생겨났기 떄문인 것 같다. 한국에서 방영된 작품을 일본에서도 볼 수 있게 됐는데 국경을 초월해 작품을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카소 에이지는 한국 작품 중 좋아하는 작품을 묻자 "최근 '보이스'를 보고 있는데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카소 에이지는 한국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하며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을까. 그는 "한국분들이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오더라"라며 "에피소드라 하면 촬영 중 다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은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아카소 에이지는 다음에 한일 합작품이 있다면 어떤 장르나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지 묻자 "최근 한일 합작품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저도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한번 출연하고 싶다. 제가 일본인이어서 한국인 역할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미스터리 장르에 일본인 역으로 출연하고 싶다"라며 빌런과 선역 중 어떤 역을 맡고 싶은지 묻자 "제 얼굴로 보아 추격자(선역)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아카소 에이지는 '첫입에 반하다'의 관전 포인트로 "우리 드라마가 연애 스토리이니만큼 '심쿵' 포인트가 있다. '꺅꺅' 반응도 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웃었다. 강혜원은 "이 드라마가 누군가에겐 추억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 린이가 꿈을 향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에겐 같이 성장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첫입에 반하다'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6분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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