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국민 모녀 배우' 배종옥과 한선화의 앞뒤 다른 두 얼굴을 공개한다.
오는 4월 1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배종옥과 한선화는 화려한 연예계 이면에 숨겨진 모녀의 위태로운 관계를 그려내며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배종옥은 여전히 톱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민 배우 '오정희'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오정희는 일상의 모든 순간에도 카메라가 돌고 있다고 의식하며, 마치 연기하듯 살아가는 지독한 완벽주의자. 모든 것이 빈틈없어야 한다는 확고한 기준을 가졌고, 이에 딸의 사소한 것까지 자신의 통제 아래 두려 한다.

그녀의 딸이자 배우인 '장미란' 역은 한선화가 연기한다. 장미란은 박경세(오정세)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팔 없는 둘째 누나>의 주인공. 아직은 '국민 배우 오정희 딸'로 더 유명하지만, 언제든 그 타이틀과 엄마의 거대한 그늘 아래서 벗어나 날아가고 싶은 강렬한 에너지를 품고 있다. 그래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공개된 이미지는 이러한 두 모녀 배우의 이중적 일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시상식 현장에서 영광의 트로피를 거머쥔 오정희와 무대 아래서 누구보다 밝은 미소로 축하를 건네는 딸 장미란. 누가 봐도 세상 다정하고 완벽한 '워너비 모녀' 그 자체다. 이처럼 대중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견고한 유대감을 연기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이들의 대기실 분위기는 180도 반전된다. 화려한 조명이 꺼진 뒤, 오직 두 사람만 남은 공간에는 차가운 정적만이 감돈다.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는 오정희의 철저한 관리와 그 속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려는 장미란의 아슬아슬한 대립이 극중에서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제작진은 "오정희와 장미란은 대중에게 가장 완벽한 서사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과 그 안에서 억눌린 자아 사이를 위태롭게 오가는 배우들이다. 사실 두 사람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의붓 모녀 관계인데, 어떤 사연이 있는지 본방송에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더불어 카메라 안팎의 극적인 대비를 두 얼굴로 그려낼 배종옥과 한선화의 연기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모자무싸'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 감정을 가장 고귀한 문장으로 빚어내는 박해영 작가와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연대를 포착하며 따뜻한 휴머니즘을 선보인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현대인의 보편적 감정인 '불안'을 키워드로, 무가치함이라는 적신호에 멈춰선 이들에게 '인생의 초록불'을 켜줄 2026년 상반기 최상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4월 18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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