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JTBC의 채무 불이행에 이어 콘텐트리중앙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콘텐트리중앙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정지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유지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과 자회사 메가박스중앙은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와 함께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12일 JTBC는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JTBC의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등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위해 무리한 지출을 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점점 확산되는 모습이다.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은 JTBC가 속한 중앙그룹 계열사 피닉스스포츠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계약한 것으로 콘텐트리중앙은 해당 중계권 확보를 위해 1억 2500만 달러(약 1900억 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TBC는 지난 12일 늦은 시간 공식 입장을 내고 채무불이행에 대해 알리며 "책임있는 자세로 이번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대ㆍ내외적으로 강구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보도와 대형 스포츠 중계 등 방송 콘텐트 제작과 방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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