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김부장 역 배우 소지섭 인터뷰

배우 소지섭이 드라마 '김부장'으로 놀라운 흥행을 견인한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소지섭은 극 중 평범한 중소저축은행 직원으로 근무 중이지만 알고 보면 셀 수 없이 많은 특수 작전에 파견된 요원 출신 김부장 역을 맡아 기록적인 흥행을 견인했다.
소지섭은 종영 소감을 묻자 "아직까지 얼떨떨하다. 매일 '이게 무슨 일이지?'라는 생각이 들고, 깜짝 카메라를 당한 기분"이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김부장'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23.4%, 전국 23.0%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27.1%까지 치솟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소지섭은 "첫 방송 시청률이 잘 나온 것도 마찬가지고, 가파르게 오른 시청률이며 그것이 유지된 것이며 뭐 하나 신기하지 않았던 게 없다. 정말로 '이게 무슨 깜짝 카메라지?' 싶었다. 시청률 10%, 20% 넘었을 때 제가 감독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게 무슨 일이냐'는 말을 했던 것 같은데, 감독님도 똑같이 '이게 무슨 일이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청률 20%는 말이 안 되는 시대 아닌가. 모두가 놀랐다. 제가 다니는 공간들이 한정돼 있다 보니 (인기를) 체감을 잘 못 하는 편인데도 사람들이 아는 척을 해주시고, '어? 김부장?' 이렇게 반응해 주시니까 놀랍긴 하더라"고 연신 놀라움을 내비쳤다.
소지섭은 자신만의 김부장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어떤 공을 들였을까. 그는 "부성애 관련해서 노력했다"며 "제가 실제로 자식이 없다 보니 김부장 캐릭터는 감독님과 함께 논의하며 만들어야 했다. 고등학생 아이를 둔 아빠 역할이 처음이라 어색하지 않을까 고민했다. 딸 민지 역의 서수민(민지 분)에게 첫 촬영 당시 작은 선물을 주며 '잘 부탁한다'고 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 "김부장은 북에서 남으로 넘어왔다는 설정부터가 외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믿을 만한 친구 두 명이 있어 감사하고, 딸이 있어 행복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베이스는 굉장히 외로운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자신이 생각한 김부장에 대해 설명했다.
소지섭은 지난해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 이후 다시 한 번 액션 연기에 임하고 싶었다고. 그는 "고민을 하고 있었을 때 들어온 게 '김부장'이었고 '딸이 있는 아빠의 내 모습은 어떨까'라는 생각에 (드라마를) 선택했다. 아이 아빠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크게 없었고, 오히려 앞으로 더 할 수 있는 게 많아진 것 같아서 만족한다. 아직까지 액션을 해도 괜찮을 것 같고 더 하고 싶다"고 액션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소지섭이 느끼는 액션 연기의 매력은 무엇일까. 소지섭은 "몸끼리 얽히며 감정이 드러나는 게 좋다. 저는 누군가를 응징하는 데 정확한 목표가 있는 액션을 좋아한다. 말보다는 액션이 많은 게 좋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부장'은 묵언 수행 공약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시청률 공약 질문을 받은 주상욱은 윤경호를 향해 "시청률이 13%가 넘으면 묵언수행을 하는 것 어떠냐"고 제안했고, 윤경호는 "그럼 13시간 묵언수행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김부장'은 단 2회 만에 전국 기준 시청률 15.7%를 기록해 윤경호의 13시간 묵언수행 공약이 현실화됐다.
소지섭은 윤경호의 묵언 수행에 대해 "재미있었다. 저는 평소에도 (묵언수행을) 많이 한다"고 재치있게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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