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김부장 역 배우 소지섭 인터뷰

'김부장'으로 새 신드롬을 쓴 배우 소지섭이 '2026 SBS 연기대상' 수상 여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소지섭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로,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23.4%, 전국 23.0%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27.1%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소지섭은 극 중 평범한 중소저축은행 직원으로 근무 중이지만 사실은 수많은 특수 작전에 파견된 요원 출신 김부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1997년 SBS '모델'로 데뷔한 소지섭은 드라마 '광장', '닥터로이어', '내 뒤에 테리우스', '오 마이 비너스', '주군의 태양', '유령', '로드 넘버원', '카인과 아벨',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 '발리에서 생긴 일', '천년지애', '지금은 연애 중', '맛있는 청혼', 영화 '자백', '외계+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군함도', '사도', '회사원', '오직 그대만', '영화는 영화다' 등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알 만한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대중과 만났다.

그런 그에게도 이번 '김부장'의 의미는 남다를 터다. 소지섭은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김부장'이라고 부르신다. '미사'가 제 첫 페이지를 활짝 열어줬다면 '김부장'이라는 드라마가 두 번째 페이지를 활짝 열어주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미사'보다는 '김부장'으로 불릴 확률이 더 높아진 것 같다"고 '김부장'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벌써부터 연말 진행될 '2026 SBS 연기대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이기도 한 상황. 소지섭은 대상 관련 질문에 "상 욕심이 없다. 만약 상을 주시면 받겠지만 저 개인보단 '김부장'이라는 팀이 받았으면 좋겠다. 저보다는 같이 일한 분들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고, 차기작을 선택할 때 수월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정도만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부장' 삼인방인 성한수 역의 배우 최대훈, 박진철 역의 배우 윤경호와의 호흡도 언급했다. 소지섭은 "두 분이 연기를 정말 잘하기 때문에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셋이 모이면 한 신을 어떻게 꽉 채울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고, 슛 들어가면 거의 한 번에 오케이(OK)가 나왔다. 최종회의 케이지 신도 계속 고민하며 촬영한 거라 좋아하는 장면이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윤경호는 말이 많지만 몸을 정말 잘 쓴다. 최대훈은 계산해서 조리 있게 말하는 연기를 잘한다. 셋이 있으면 계속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라는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러다 보니 시너지가 일어난 것 같다"고 최대훈, 윤경호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윤경호가) 말이 너무 많고 어떤 말이 튀어 나올지 모르니까, 혹시 모르니까 드라마 끝나기 전까지 조심하라고 하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대립각을 세운 주강찬을 연기한 배우 주상욱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소지섭은 "(주상욱이) 맞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며 농담하며 "온몸으로 액션을 받아서 멍이 다 들었더라. 정말 좋은 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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