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현과 정은채가 연쇄폭탄사건을 일으킨 친일파 후손을 일망타진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2화 최고 시청률은 9%, 수도권 6.8%, 2049 최고 2.5%를 기록했다.
이날 진이수(안보현 분)와 주혜라(정은채 분)가 차량에 탑승 후 폭발 직전의 대형 시한폭탄이 실린 걸 알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진이수는 기지를 발휘해 폭발하는 차를 강물로 빠뜨렸고, 주혜라와 함께 극적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강력팀 차량이 테러에 노출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강하서에 충격을 안겼다.
그날 밤, 테러범은 진이수에게 '파이널 라운드'(FINAL ROUND)라는 메시지와 함께 몸에 폭탄이 설치된 최회장(김명수 분)의 사진을 보내 진이수의 아버지 진명철의 옛집으로 유인했다. 테러범의 협박을 받아 자신이 죽는 장면을 촬영하러 온 다큐 '스페셜리스트' 조감독 장현우(엄준기 분)와 마주친 진이수는 집안에 설치된 폭탄을 피하고자 장현우와 함께 자신의 지문 패드로만 열 수 있는 비밀 지하 대피 공간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설치된 폭탄은 가짜였고, 대피 공간 내부에서 진짜 폭탄이 터지며 또 한 번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이는 모두 진이수를 유인하기 위한 테러범의 치밀한 트릭이었다. 최회장의 사진 역시 딥페이크 합성이었던 것. 주혜라는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테러범을 속이기 위해 시신 두 구를 들고나오는 위장 연출을 감행했다. 주혜라는 폭탄 부품에서 채취한 쪽지문으로 조감독 장현우의 형 장현석(유현종 분)을 테러범으로 특정했다.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는 진이수의 날카로운 추리력에서 나왔다. 진이수는 "테러범이 왜 폭탄을 여러 개 설치하고 딥페이크까지 쓰며 복잡하게 했을까"라는 최회장의 말과, 형 진승주(곽시양 분)가 교도소 면회 당시 "너에 대한 원한이 아닐 거야, 욕망일 지도 몰라"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진명철의 집 폭탄 사건 당시를 복기하던 진이수는 대피 공간 바닥에 구멍이 뚫렸던 사실을 기억했고, 테러범의 진짜 목적이 자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진이수의 지문으로만 열 수 있는 대피 공간 바닥을 폭파해 뚫는 것이었음을 간파했다. 진명철의 집으로 향한 진이수와 주혜라는 지하 구멍 밑에서 낡은 상자를 끌어올리던 장현우, 장현석 형제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진명철의 집은 원래 형제의 조상들이 살던 생가였으며 과거 집을 팔면서 중요한 상자를 꺼내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형제는 "그 집을 다시 찾아 상자를 찾으면 부자로 살 수 있다"는 아버지 장명준(김의성 분)의 유언과 친척들이 떠드는 소문을 믿고 상자 안에 1,000억 원 상당의 금덩어리가 들었을 것이라 확신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이후 상자의 진짜 정체가 공개되며 반전의 폭소를 자아냈다. 테러범들의 증조부이자 일제강점기 시절 수백 명의 독립운동가를 고문했던 친일 경찰 장득수(김의성 분)의 훈장 등 명백한 친일파 가문의 치부와 역사의 증거가 가득했던 것. 일확천금을 노린 욕심 때문에 제 손으로 조상의 치부를 천하에 알리게 된 형제의 자폭은 통쾌한 자업자득의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진이수는 '스페셜리스트'에 직접 출연해 친일파 후손들의 진실을 폭로한 데 이어, 카메라를 향해 "지금까지 여러분을 위한 경찰, 진이수였습니다"라고 말하며 시그니처 포즈를 취했다.
사건 해결 후 앙숙인 주혜라를 다시 보지 않을 생각에 기뻐하던 진이수 앞에 또 다른 반전이 찾아왔다. 주혜라가 강하서 강력 1팀의 신임 팀장으로 정식 부임한 것. 진이수가 "이건 악몽이야"라며 중얼거리자, 주혜라가 "현실이야. 잘 부탁한다, 또라이"라며 씩 웃어 보이며 악수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 두 사람이 보여줄 본격적인 '잡도리 케미'와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쿠키 영상에서는 갈대밭에 서서 비를 맞고 있는 유성원(유승호 분)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스터리한 인물 유성원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향후 전개될 거대한 사건과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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