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연이 하석진을 향만 마음을 끝내 지우지 못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극본 이경희, 제작 몬스터유니온, 콘텐츠지) 11, 12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이 이미 선을 그은 가운데, 8년 전 과거사를 통해 뒤늦게 진심을 깨달은 한규림(안희연 분)이 끝내 그를 다시 찾아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별 후에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눈길을 끈다.
한규림은 숨겨진 8년 전 과거사가 드러나며 김무진과의 관계에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 김무진과 헤어진 후 홀로 임신과 출산, 사산까지 겪었던 아픈 과거가 밝혀진 것. 한규림이 현재 키우고 있는 아들 한결(윤하빈 분)의 존재도 궁금해진다.
오랜 세월 잃어버린 것들을 뒤늦게 자각한 한규림은 김무진 앞에서 참아왔던 감정을 쏟아냈다. "다시 찾을 수 있을까"라며 후회와 속내를 털어놓은 그녀에게 김무진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조금만 더 일찍 찾지"라며 애써 선을 그은 채 돌아섰다. 두 사람의 엇갈린 로맨스는 결국 또다시 이별을 맞았다.
끝을 마주한 김무진과 한규림은 서로 다른 선택을 내렸다. 김무진은 한규림의 고백에도 장서현(이주연 분)과의 관계를 지키기로 했다. 자신을 둘러싼 모녀 갈등 속에서도 장서현을 다독이고 고윤희(윤유선 분)에게 "노력하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계속되는 흔들림에도 자신이 내린 선택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규림은 마침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며 조흥식(배정남 분)에게 건넸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기로 결단한 것. 조흥식 역시 이를 애써 웃으며 받아들였고, 비로소 스스로를 위한 선택을 내린 한규림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무진을 향한 한규림의 그리움은 결국 터져 나왔다.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는 아이를 도우며 우연히 김무진과 같은 이름의 강아지를 애타게 불렀던 한규림은 "고마워 김무진. 너 덕분에 이름이라도 원 없이 불러봤네"라며 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뜻밖의 순간에도 자연스레 새어 나온 한규림의 진심은 여전히 김무진을 놓지 못한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결국 한규림은 "천벌을 받아도 못 참겠다"며 다시 김무진에게 직진했다. 메뉴에도 없는 음식을 주문하는 평소답지 않은 행동으로 김무진을 당황하게 한 것. 김무진은 한규림을 위한 요리를 시작했고, 그를 기다리는 한규림의 모습이 묵직한 여운을 남기며 두 사람의 관계가 또 어떤 변화를 맞을지 기대를 높였다.
'사랑이 온다'는 김무진과 한규림의 이별과 뒤늦은 자각, 그리고 다시 서로를 향하는 마음까지 굴곡진 로맨스 서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2회는 17.0%(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방송 전체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사랑이 온다' 13회는 오는 5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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