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병4 : 사보타주'(이하 '신병4') 에서 그려진 군인 집단폭행 에피소드가 과거 실제 발생했던 사건과 맞물리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신병4'에서는 외박에 나선 3생활관 부대원들이 비행 청소년 무리와 시비가 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행 청소년 무리들은 군인들에게 "군인 냄새"라고 말하며 시비를 걸었다. 강찬석(이정현 분)은 후임들이 다칠 것을 염려해 고개를 숙이고 합의금까지 건넸으나, 청소년들은 군인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이후 경찰은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몰아갔고, 연대장은 사건 무마를 종용했다. 상가 번영회장 역시 부대를 찾아와 회식을 제공하며 사태를 덮으려 했다. 이에 분노한 대대장 변혁진(이현균 분)은 전 대대원의 외출·외박을 전면 통제하는 '지역 상권 보이콧'을 결정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해당 전개는 지난 2011년 3월 6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양구군에서는 외박 나온 군인 2명이 고교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양구경찰서에 따르면 고교생 8명은 양구군 양구읍 상리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외박 나온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 일병 등 병사 2명을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피해 병사 중 1명은 눈 아랫부분 골절상을 입어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같은 해 2월 27일에도 같은 학생들 중 일부가 양구군 상리의 한 식당 앞에서 외박 중이던 다른 부대 소속 병사 4명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두 차례 폭행에 가담한 고교생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잇따른 군인 폭행 사건에 당시 군 당국은 병력 보호를 위해 장병들의 외출·외박을 통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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