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경호가 '꿀알바'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공개된 글로벌 OTT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재욱 분)이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 윤경호는 극 중 혁준이 아르바이트 사무실에서 만난 제약회사 과장 조준섭 역을 연기하며 빌런으로 변신했다.
준섭은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는 가차 없이 군림하면서도 힘 있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비굴해지는 인물이다. 등장부터 혁준을 향한 노골적인 무시와 모욕적인 언행으로 불쾌감을 자아냈다. 학창 시절 공부를 못했냐며 비아냥거리는가 하면, 사소한 일도 트집 잡으며 거침없이 분노를 쏟아냈다. 반면 대학병원 관계자의 전화를 받자 순식간에 공손한 태도로 돌변하며 상대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지는 이중적인 면모를 오가며 호연했다.
또 준섭은 혁준과 행사장에 동행한 삐에로에게 끊임없이 폭언을 퍼붓고 폭력까지 행사하며 갑질했다. 그러나 자신이 위기에 몰리자 불같은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살기 위해 비굴하게 매달리는 모습으로 비열한 본성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윤경호는 강약약강의 표본인 캐릭터를 실감 나는 연기로 완성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SBS '김부장',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에선 유쾌한 연기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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