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아줌마 장은주(34)가 파워보컬 이지은(27)을 잡고 파이널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장은주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주부 노래 오디션 '슈퍼디바2012'(이하 '슈퍼디바') 드림토너먼트 4강전에서 이지은을 누르고 파이널에 올랐다.
장은주 드리머는 카니발의 '거위의 꿈'으로 무대에 섰다. 그의 노래는 가족들과 자신의 꿈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강 무대에서 '거위의 꿈'에 담긴 희망을 전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한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대변하듯 감성을 담아 이목을 끌었다. 슬프면서도 희망을 전하는 무대였다.
장은주의 무대에 드림메이커(심사위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인순이는 "꿈을 이루려는 많은 사람들을 대신하고, 응원한 노래였다"고 호평했다. 주영훈은 "본인의 노래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감정 몰입은 잘했다"며 "감정을 느끼다 보니 앞 부분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호란은 "오늘 무대는 장은주씨의 진정성을 느끼게 했다"고 호평했다.
이지은은 거미의 '기억상실'로 장은주에 맞섰다. 그가 부른 노래는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 준 남편에게 바치는 노래다.
그는 '기억상실'을 파워풀한 가사 전달과 절제된 감정으로 재즈풍으로 불러이목을 끌었다. 파워보컬답게 시원한 가창력과 애절한 사랑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렸다.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고음도 이전 무대보다 한결 매끄럽게 소화해 호소력이 짙은 무대를 연출했다.
이지은의 무대가 끝난 후 드림메이커들은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드림메이커 주영훈은 "오늘 정말 잘 불렀다. 호소력, 소울이 살아있었다"고 평가했다. 드림메이커 JK김동욱은 "오늘 무대에서 디바가 어떤 것인지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온라인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는 장은주가 46%를 기록했으며, 이지은은 64%를 기록했다. 최종 결과는 장은주가 54%로 이지은(46%)을 누르고 디바파이널에 진출했다.
장은주는 그동안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지은을 잡는 대반전을 이끌어 냈다. 사전 선호도 조사의 결과까지 역전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디바파이널은 4강전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무대로 신경희 김혜정 장은주 이지은이 슈퍼디바 최후 1인이 되기 위해 대결을 벌였다.
한편 '슈퍼디바'는 지난 3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16강부터 4강전까지는 드림메이커(심사위원) 점수 40%, 문자투표 50%, 사전 온라인투표 10%로 드리머들의 탈락여부를 결정했다.
디바파이널은 100% 국민들의 문자 투표로만 단 한 명의 슈퍼디바를 결정했다. '슈퍼디바'의 최종 우승자에게는 음반제작비를 포함한 상금 3억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해외여행권, 다이아몬드 목걸이, 고급 생활가전 등 주부들이 누릴 수 있는 호화로운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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