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기간 중 방송되는 K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이 하반기 정규 편성 기회를 엿보고 있다.
20일 오전 KBS에 따르면 이경규는 오는 10월 1일 KBS 2TV 추석특집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이하 '가족의 품격')에서 KBS 이정민 아나운서와 MC를 맡았다.
'가족의 품격'은 KBS 2TV '청춘불패2'의 김호상CP(책임프로듀서)가 추석 특집을 맞아 연출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지난 9일 종영한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에서 등장한 '시월드'를 주제로 고민 상담을 한다.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을 다룰 예정으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불편한 진실' 멤버들과 김원효 박성광 등이 출연한다. 김원효와 박지선은 가족의 부모로 출연한다. 갸루상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성호가 딸로 출연한다.
올해 '개그콘서트'의 출연진들이 예능계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만큼 파일럿 프로그램이지만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가족의 품격'은 1회성 파일럿 프로그램이지만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는 KBS 2TV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2'가 오는 10월 13일 종영해 이를 대신할 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태다.
김호상CP는 20일 오전 스타뉴스에 "이경규와 이정민 아나운서가 MC를 맡은 '가족의 품격'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일각에서 김정민이 이경규와 MC를 맡는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거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정규편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휴에 방송되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정규 편성을 염두하고 제작된다"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방송되는 KBS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들도 하반기 또는 앞으로 정규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호상CP는 "'가족의 품격'이 정규 프로그램이 될 경우 오는 10월 1일 방송분에 출연하는 MC와 출연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은 있다"고 귀띔했다.
KBS는 이번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으로 '가족의 품격' 외에 '왕실의 부활-아이돌 왕세자 책봉사건'을 준비했다.
한편 '왕실의 부활-아이돌 왕세자 책봉사건'은 오는 10월 1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가족의 품격'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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