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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음악의참견', '이색정보+웃음' 동시에

베일벗은 '음악의참견', '이색정보+웃음' 동시에

발행 :

김성희 기자
<사진=음악의 참견 캡쳐>
<사진=음악의 참견 캡쳐>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4일 오후 베일을 벗은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음악의 참견'(음악의 참 놀라운 발견의 줄임말)은 과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세대 공감 음악 토크쇼였다.


'음악의 참견'은 시대를 주름잡았던 스타부터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멤버까지 총 18명의 출연진이 등장했다. 6명씩 과거의 현재의 KBS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 '쇼쇼쇼' '가요톱텐' '뮤직뱅크' 등 3팀으로 나뉘었다.


각 키워드와 연관된 음악 퀴즈, 스타들의 토크, 깜짝 무대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복잡했던 가요계 역사를 재밌게 볼 수 있게 했다.


'쇼쇼쇼'팀에는 MC를 맡았던 정소녀를 비롯해 하춘화 이상벽 서수남 김수희가 소속됐다. 1990년대 음악프로그램이었던 '가요톱텐' 팀에는 현진영 강수지 배기성 문희준 홍경민 및 유리상자 이세준이 자리했다. '뮤직뱅크'팀에는 은지원, 2PM 우영, 민준, 씨스타 효린 소유, 걸스데이 민아 유라가 소속됐다.


프로그램은 각 키워드를 제시하면 게스트들이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MC 신동엽이 버저를 누르면 복불복으로 불이 켜진 팀들이 정답을 말했다.


첫 번째 주제는 팬클럽이었다. 남진과 나훈아를 비롯해 가왕 조용필 변진섭 신승훈 김건모 이문세 등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의 팬클럽이 소개되고 실제로 존재했던 팬클럽이 어떤 것인지 질문했다.


문제는 가수 한명숙의 노란 셔츠 팬클럽, 가수 이금희 키다리 팬클럽, 가수 조용필 단발머리 팬클럽, 가수 싸이 강남 구민 팬클럽이었다. 게스트들은 각자 활동시절을 떠올리며 서로의 답이 옳다고 주장했다. 결국 답은 가수 이금희의 키다리 팬클럽이었다.


정답 공개 후 토크에서 배기성은 조직폭력배들 앞에서 공연을 했던 일화, 2PM 우영은 자신 생일인 1989년 4월30일에 맞춰 1989년에 탄생한 100원을 430개를 받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입담 좋은 게스트들은 각자 추억을 떠올리며 토크를 해 예능의 재미를 살렸다.


두 번째 주제는 축가였다. 실제 스타가 결혼식에서 축가로 부른 적 없는 곡을 묻는 질문이었고 보기는 하춘화의 '잘했군 잘했어', 홍경민 '흔들린 우정', 강수지 '보랏빛 향기', 캔 '내생에 봄날은'이 제시됐다.


후 토크에서 '쇼쇼쇼팀' 서수남은 히트곡 '동물농장'을 결혼식에서 뜻하지 않게 불렀다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 번째 주제는 요즘 세대들이 쉽게 맞출 수 있는 퍼포먼스였다. 그룹 씨스타19의 히트곡 'Ma Boy'의 트레이트 마크 '수달춤' 이름이 뭔지 물었다. '뮤직뱅크' 팀은 빨리 눈치를 챘지만, ;'가요톱텐'팀과 '쇼쇼쇼'팀은 감을 잡지 못하는 표정을 지어 세대간의 격차를 느끼게 했다.


다음 주제는 금지곡이었다. 김흥국의 대표곡 '호랑나비' 가사가 문제된 부분을 어떤 것인지 물었고 답은 '아싸'였다. 70~80년대에는 많은 노래들이 금지 당했기에 의외의 이유로 금지 당했던 독특한 일들이 많았음이 공개됐다.


'음악의 참견'은 가요계 역사와 적절한 토크가 조화를 이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장년층은 과거를 돌아볼 수 있었고 젊은 층은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KBS가 개국 50주년이 넘었기에 자료영상도 풍부해 볼거리가 많았다.


또한 '쇼쇼쇼' 팀을 통해 가요계 선후배의 끈끈한 정과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 MC로 유명한 이상벽은 과거 연예부기자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재밌는 일화들을 공개했다.


'음악의 참견'은 '인간의 조건'과 함께 KBS 예능국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음악의 참견' 역시 신개념 토크쇼로 정규편성이라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음악의 참견' 시간대 기존 프로그램인 '1대100'은 오는 11일부터 정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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