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가 13일부터 TV 부분 조정을 시행한다. 이번 부분 조정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2TV 오후 8시 시간대에 큰 변화를 줬다는 점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20분에 방송된 KBS 2TV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이하 '오감만족'), 목요일 오후 8시 50분 편성인 '의뢰인K'가 폐지됐다. 부분조정을 통해 '오감만족'시간대에는 월요일, 화요일~금요일 기존 시간대가 2개로 나뉘어 진다. '힐링투어 야생의 발견', '야구가 좋다'이다.
'힐링투어 야생의 발견'은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비경과 경쾌한 익스트림이 함께 하는 감성 여행 다큐멘터리로, 첫 회에는 배우 송일국이 출연한다.
이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송되는 '야구가 좋다'는 국내 최초 실시간 야구 매거진 프로그램. 최희 KBSN 아나운서의 진행과 더불어 10년 이상의 베테랑 해설가 하일성, 이용철, 이병훈 해설위원, KBS 스포츠국 한성윤, 김도환 야구전문 기자의 경기 분석을 전달한다.
이에 KBS 관계자는10일 스타뉴스에 "2TV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 프로그램들이 생겼다. '힐링투어'의 경우 시청자들에게 정보와 감동을 전달, '야구가 좋다'는 국내 야구팬들이 많아진 만큼 경기종료 후가 아닌 실시간 정보제공으로 알찬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의뢰인K'시간대에는 '황금카메라'가 편성됐다. 스마트 폰 시대가 도래 하면서 UCC는 누구나 촬영할 수 있다. 연예인 패널들이 영상매니저가 돼 다양한 영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막장 없는 청정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예고하며 호평을 얻었다.
이 관계자는 "야심차게 준비했기에 그야말로 전체적으로 허리를 강화하게 됐다. 세 프로그램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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