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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계속되는 금요예능 부진..어쩌나? '한숨만'

MBC, 계속되는 금요예능 부진..어쩌나? '한숨만'

발행 :

김미화 기자
MBC가 최근 1년 동안 방송한 금요예능 프로그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댄싱 위드 더 스타3', '천번째 남자', '스플래시'(방송예정), '파이널 어드벤처', '위대한 탄생' / 사진제공=MBC
MBC가 최근 1년 동안 방송한 금요예능 프로그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댄싱 위드 더 스타3', '천번째 남자', '스플래시'(방송예정), '파이널 어드벤처', '위대한 탄생' / 사진제공=MBC


MBC 금요예능이 1년 넘도록 부진을 겪고 있다.


MBC는 지난해 7월 종영한 '댄싱 위드 더 스타2' 이후 10%대의 시청률을 넘지 못하며 계속되는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MBC가 지난해 8월 선보인 판타지 시트콤 '천 번째 남자'는 3.2%(닐슨코리아 전국일일 시청률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이후 선보인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3'(이하 '위탄3') 역시 7.2%로, 시즌 1이 기록한 마지막 시청률인 14.7%의 반도 안 되는 시청률로 퇴장했다.


이어 방송 된 '댄싱 위드 더 스탄 시즌3'도 비슷한 처지. 시즌 1이 스포츠 댄스 장르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며 사랑받았던 것과 달리, 시즌 3는 조용하게 방송됐고 화제성도 많이 떨어졌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의 마지막 회는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는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의 후속으로 극한의 자연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파이널 어드벤처'를 방송했다. '파이널 어드벤처'는 SBS '정글의 법칙'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어마어마한 규모가 화제가 됐다.


'파이널 어드벤처'는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송 된 2인1조의 야생 서바이벌 레이스 프로그램 '어메이징 레이스'와 비슷한 포맷으로 태국과 북 마리아나 제도에서 7800km 극한의 서바이벌 레이스를 펼쳤다. 준비 기간만 1년 이상 걸린 MBC의 야심작으로 프로그램을 위해 투입되는 인원만 200명이 넘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MC 김성주를 필두로 가수 토니안, 조성모, 제국의 아이들의 정희철, 배우 류태준, 황인영, 이본, 정가람, 방송인 줄리엔강, 모델 한혜진, 류설미, 축구선수 유상철, 레슬링 선수 심권호, 싱크로나이즈드 선수 장윤경, 김주경 등 총 14명의 출연자가 참가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파이널 어드벤처'는 긴장감 없는 대결을 펼치며 마지막 회가 2.7%의 시청률을 기록, 쓸쓸하게 퇴장했다.


이처럼 MBC는 1년 넘게 금요일 심야 예능의 주도권을 놓친 채 부진을 겪어오고 있다.


현재 '정글의 법칙'이 35주 연속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1위 자리를 지켜오는 가운데 MBC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것이다.


MBC는 '파이널 어드벤처'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를 준비했다. 샤이니 민호, 가수 아이비에 클라라 샘 해밍턴 등 현재 주목받는 스타를 대거 투입한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가 부진에 빠진 MBC 금요예능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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