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변화는 계속된다.
'웃찾사'는 금요일 오후 시간대로 옮긴 이후 지난 10월11일 방송에서 '연극동아리 딴따라', '인과응보', '나쁜 기지배', '열한시 내 고향', '내 남자', '판매왕', '베리 굿 닥터' 등 7개의 코너를 선보였다. 또한 강성범, 장재영, 김형인 등 과거 '웃찾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개그맨들이 합류해 활기를 불어넣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웃찾사'는 끊임없는 새 코너 투입과 베테랑 개그맨들의 컴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변화를 추구해왔다. 금요일 오후 시간대로 이동한 이후에도 제작진 측은 코너 폐지 및 신규 코너 투입 등을 통해 대중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야심차게 준비했던 기상캐스터 출신 박은지와 걸그룹 투아이즈 멤버 정다은도 기존 코너의 폐지와 함께 새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웃찾사' 연출자 김재혁 PD는 5일 오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박은지가 투입된 코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와 정다은이 투입된 '개투제라블' 코너가 폐지됨에 따라 박은지와 정다은 모두 새 코너의 고정 멤버로 합류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PD는 "코너 폐지와 신설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라며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게 되면 롱런하겠지만 소재가 고갈되면 폐지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은지 역시 이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박은지는 지난 4일 '박은지의 파워FM' 기자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남에서 "아쉽게 코너가 폐지됐지만 이번 주 새 녹화에 참여하게 됐다"며 "개그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최선을 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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