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시집' 소유 "미국식 '시월드', 고민된다"

걸그룹 씨스타 멤버 소유가 새로운 스타일의 '시월드'가 고민된다고 밝혔다.

소유는 25일 낮12시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대단한 시집' 합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시부모께서 약간 아메리칸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내가 생각했던 '시월드'와는 많이 달랐던 것 같았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고민이 되기도 하다"고 밝혔다.

소유는 "내가 처음 생각했던 '시월드'는 내가 시부모와 함께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함께 밥도 먹고 오후에는 시어머니와 일도 하는 그런 그림이었다"며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집안에 커피 향이 나고, '간단히 브런치 먹자'라고 말씀해주시는 등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소유는 이어 "시어머니, 시아버지께서 성향이 굉장히 다른 느낌이었다"며 "촬영을 마치고 나면 힐링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는데 아직은 시월드라는 것이 가진 긴장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유는 부산 기장군 임랑리 해변에 위치한 가수 정훈희, 김태화 부부의 며느리가 돼 함께 생활하는 에피소드를 그릴 예정이다.

한편 소유가 합류한 '대단한 시집'은 2,30대 여자 스타들이 시골로 내려가 어르신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아낸 리얼 버라이어티다. 앞서 가수 서인영, 배우 예지원, 개그우먼 김현숙이 각각 경북 양양, 충남 서천, 전남 비금도에서 시집살이 스토리를 그렸다. 이들은 최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하차했다.

소유가 출연한 방송분은 오는 27일 오후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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