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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 아쉬워? 작곡 서바이벌 '슈퍼히트' 주목!①

'슈스케' 아쉬워? 작곡 서바이벌 '슈퍼히트' 주목!①

발행 :

문완식 기자

[★리포트]'히트제조기' 윤일상·돈스파이크·이단옆차기, '차세대 히트 메이커' 발굴

엠넷 작곡 서바이벌 '슈퍼히트' 1회 /사진=화면캡처
엠넷 작곡 서바이벌 '슈퍼히트' 1회 /사진=화면캡처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5'가 지난 11월 15일 종영하고 2주. 엠넷에서 또 하나의 오디션프로그램이 '조용히' 시작했다. 작곡가 서바이벌 '슈퍼히트'가 바로 그것.


'국민가요'를 만들기 위한 작곡가 서바이벌을 표방한 '슈퍼히트'는 국내 가요계 '히트제조기'로 통하는 윤일상, 돈스파이크, 이단옆차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 차세대 히트 메이커를 꿈꾸는 이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승자는 '슈퍼스타K5' 우승자인 박재정을 위한 곡을 쓰게 되는 기회를 얻고, 창작지원금 3000만원을 부상으로 받는다. CJ E&M 음악연구소에서 작곡, 작사가 및 음악 PD로 1년간 활동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여느 오디션프로그램들과 비교('슈퍼스타K5'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3000만원이라는 '소박한' 상금이 눈에 띄지만, 윤일상, 돈스파이크, 이단옆차기에게서 본격 작곡 연마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듀서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말 그대로 '꿈같은 기회'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또 오디션프로그램이야?"라는 반문을 할 수 있다. 맞다. '또' 오디션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올해 '슈퍼스타K5'에 실망하고, '보이스코리아'를 기다리지 힘든 시청자라면 '슈퍼히트'를 주목할 만하다.


최소한 '음악성'면에서는 얼굴 붉힐만한 도전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프로그램 자체가 '대중성'에 가장 주목하기 때문에 대중가요팬이라면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슈퍼히트'는 지난 11월 29일 첫 방송했지만, 첫 회에서 이미 9명을 추려버렸다. 보통 오디션프로그램들이 '진검승부'까지 몇 주에 걸쳐 진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꽤나 빠른 속도다.


윤일상 레이블로 김별, 무중력소년(김영수), 오브로스가, 돈스파이크 레이블로 한재원, 곽은기, 언플러그드 보이가, 마지막으로 이단옆차기 레이블로 쌍라이트, 정혜원, 김홍일이 뽑혔다.


이 프로그램의 MC 윤종신의 문하생 김별은 '4차원 감수성'으로 1회부터 눈길을 끌었다. 인디뮤지션 무중력소년(김영수)도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도전자. 오브로스는 화성학을 접하지도 못했고, 악보를 그리지도 못하지만 '필'(feel) 하나는 도전자들 중 최고다.


한재원은 밴드 바닐라 어쿠스틱 멤버로 첫 방송부터 특유의 환한 미소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녹였다. 가수 '은휼'로 활동했던 곽은기, '훈남 3인방' 언플러그드 보이도 또 하나의 볼거리.


유명 가수들과 작업했던 실력파 작곡팀 쌍라이트와 출산 후 작곡에 다시 도전한 정혜원, 작곡하는 치과의사 김홍일 등 도전자들의 '스토리'도 풍부하다. 지루할 틈이 없다.


'슈퍼히트'는 6일 오후 11시 2회를 방송한다. 9명의 도전자가 윤일상, 돈스파이크, 이단옆차기와 만들어내는 신개념 작곡 서바이벌의 본격 대결이 시작된다. 음악성, 대중성, 예능감까지 고루 갖춘 '슈퍼히트'가 또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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