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가 故 김광석을 전설로 선정, 시청자들과 당시의 추억을 공유한다.
'불후'의 권재영PD는 18일 스타뉴스에 "고 김광석 편의 경우 경연가수들이 정말 진심을 담아 노래한 것이 고스란히 전달됐다"라며 "시청자들도 후배들이 선배를 향한 마음과 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녹화는 지난 6일 여의도 KBS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마침 고인의 19주기 기일에 맞춘 날짜였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또한 본 경합에 앞서 출연 가수들이 모두 등장하여 故 김광석의 '나의 무대'를 열창했다.
'불후' 제작진은 이날 참여했던 경연가수 가운데 지난 11일 새신랑이 된 정동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정동하는 결혼을 5일 남겨둔 시점에서 방송 녹화에 참여했다.
권PD는 "모든 가수들이 최선을 다한 무대였기에 다 기대해도 좋다. 그 중에서도 정동하의 경우 섭외 당시 고 김광석을 전설로 선정했다고 하니 당장 출연하겠다고 하더라. 결혼 준비로 정신이 없었을 텐데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여관도 이날만큼은 달랐다. 평소 강렬한 색의 정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검은 정장에 하얀 꽃을 포인트로 줬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선곡했었는데 진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정동하, 허각, 알리, 에일리, 장미여관, 박수진이 출연해 경합을 벌인다.
김성희 기자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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