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0일 지병으로 생을 마감한 배우 고 김진아의 생전 활동모습이 공개된다.
오는 7일 오후 12시 케이블 채널 MBC 드라마넷 '옛날 테레비'에서는 80년대 최고의 버라이어티쇼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이하 '토토즐')에 대한 추억을 펼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부탁해요~"라는 유행어을 만들어내며 수많은 인기 여배우들과 함께했던 이덕화의 활약상을 보던 중 이덕화의 조카로 알려진 고 김진아의 생전 모습도 공개된다.
이모부 이덕화와 함께 '토토즐'의 MC를 맡은 고 김진아는 생방송 도중 마이크를 씹어 먹는 이덕화를 보며 함께 마이크를 씹어 먹는가, 하면 이모부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훌륭한 진행 솜씨까지 보였다는 전언이다.
또 이날 방송에선 가요계 르네상스로 불렸던 90년대 가수들의 모습과 주윤발, 이연걸, 톰크루즈 등의 해외 인기스타들의 특별무대까지 그 때 당시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고 함께 추억 공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고 김진아는 힘겨운 투병 끝에 지난달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숨을 거뒀다. 하와이 현지에서 장례를 지낸 고인의 가족들은 지난 29일 모국인 한국에도 빈소를 마련했다.
고 김진아는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로, 부모에 이어 배우로 활동했다. 영화 '하녀', KBS 2TV '명성황후'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났던 고인은 미국인 남편과 결혼 후 미국 하와이에서 생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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