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신혜가 고(故) 안성기를 떠올리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황신혜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1TV 새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에서 "1월 6일인데 벌써 올해 6일 사이에 이별들을 좀 했다"며 "2일에 18년 동안 키운 강아지와 이별했고, 어저께는 안성기 선배님 떠나셨고, 남동생 와이프의 아버님도 돌아가셨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황신혜는 또한 "그나마 오늘 이렇게 시간이 허락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안성기 선배님은 나의 영화 데뷔작에 같이 촬영했었다. 오랜 시간 동안 영화계에 기둥으로 남아주셨는데 너무 일찍 떠나셔서 아쉽다"고 눈물로 애도했다. 이어 "오늘 이거 끝나고 뵈러 갈 거다"며 "안성기 선배님이 좋은 곳으로 가서 잘 쉬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황신혜는 1987년 안성기와 호흡을 맞춘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앞서 고 안성기는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며 쓰러졌고, 이후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엿새 만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황신혜는 '같이 삽시다'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됐다. '같이 삽시다'에서는 '싱글맘 스타'들이 동고동락하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일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황신혜를 필두로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과 방송인 정가은의 출연이 확정됐다.
황신혜는 출연 이유에 대해 "예전에 '엄마가 뭐길래'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잠시 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여러 실패와 경험, 연륜, 지혜 등 싱글맘들이 살아오면서 겪은 인생의 이야기들을 큰 언니의 느낌으로 풀어볼 수 있겠다는 여유가 생겼다. 나이가 드니까 겁이 없어진다고 해야 하나. 이제는 편하더라"고 털어놨다.
황신혜는 7년간 '같이 삽시다'를 이끌어온 박원숙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황신혜는 "너무 멋지게 끝난 이런 프로그램의 바통을 이어받는 것에 대해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냥 솔직하게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 좀 해보려고 한다. 셋의 합이 다행히 잘 맞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이 기대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새롭게 단장한 '같이 삽시다'는 오는 7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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