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김정훈이 반전의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6일 오후 마지막 방송된 MBC '김구라 신동엽의 세바퀴'(이하 '세바퀴')는 '애주가VS금주가' 특집으로 꾸며져 윤민수, 김정훈, 이지현, 강남, 서유리, 이상준, 김새롬, 이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애주가로 등장한 김정훈은 술을 가장 많이 마셨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하루에 10시간씩 해서 보름 정도 마신 적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정훈은 "회식이나 모임 등에 가다보니 거의 2주 연속 마시게 됐다. 나중에는 건강에 적신호가 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취기가 오르면 술이 더 당기냐는 질문에 김정훈은 "이게 제일 문제인 것 같다"며 "술이 마시기 싫은 날도 있지 않나. 처음 한, 두잔은 마시기 싫은데 세, 네잔 들어가니까 계속 마시게 되더라"고 말하며 주당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정훈의 말을 듣고 있던 강남은 "누가봐도 만취했는데 계속 마시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훈은 술에 취해 벌인 실수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털어놨다.
김정훈은 "제가 원래 술을 먹고 실수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술 마시고 실수해서 여자친구와 헤어진 적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2011년 일본 대지진이 있었을 때 오랫동안 만났던 친구가 있었다. 대지진 다음 날 여자친구와 술을 마셨는데, 제가 술에 취해서 이상한 말을 막 했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술에 취하니까 일본어가 더 잘되더라. 불평불만을 제가 봐도 심할 정도로 털어놨다. 그래서 당시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사를 묻는 질문에 김정훈은 "평소에는 남자끼리 닿는 걸 정말 싫어한다. 그런데 술 취하면 주변 사람들한테 뽀뽀를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강남은 김정훈을 바라보며 "이 형이 술 마시면 목에다가 뽀뽀한다"고 폭로했고, 김정훈은 "왜 지어내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강남이 "동영상이 있다. 동영상 공개해도 되냐"고 말하자 김정훈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훈의 애주가 고백에 그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서유리는 "한 때 내 왕자님이었는데"라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현 역시 "원래 엘리트 이미지였는데 이미지랑 너무 다르다"고 눈을 크게 떴다.
실망했다는 반응에도 불구, 김정훈은 계속해서 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훈은 "술은 저에 대한 보상이자 선물이다. 일 끝나고 스태프들이랑 한 잔 마시고 하는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울대 치대 출신의 명석한 두뇌에 뛰어난 외모와 노래 실력까지 갖춰 '엄친아'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불렸던 김정훈의 반전이었다. 이제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으로만 보였던, 일반인들과는 다른 세계에 사는 것처럼 보였던 김정훈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한 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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