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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맹인 예언가 바바 반가, 9·11 테러 예언 '충격'

'서프라이즈' 맹인 예언가 바바 반가, 9·11 테러 예언 '충격'

발행 :

임주현 기자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영상 캡처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영상 캡처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제2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는 불가리아 예언가 바바 반가의 예언을 소개했다.


8일 오전 방송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예언자' 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989년 불가리아의 한 노파가 "미국 형제들이 철로 만들어진 새에게 공격당할 것이다"라는 예언을 했다. 이어 "수풀 안에서 늑대들이 울부짖고 무고한 피가 분출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12년 후 2001년 9월 1일 노파가 예언한 사건이 실제로 벌어졌다. 9·11 테러였다.


미국 형제는 쌍둥이 빌딩, 철로 만들어진 새는 여객기, 수풀은 발음이 유사한 부시 대통령, 무고한 피는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암시하는 말이었다는 해석이다.


이 노파는 바바 반가라는 이름의 불가리아 출신 시각 장애인이었다. 그녀는 이뿐만이 아니라 "불가리아 북쪽에서 땅이 흔들려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다"며 불가리아 대지진을 예언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체코 침공 등도 예언했다.


바바 반가는 어린 시절인 1923년 토네이도에 휩쓸려 정신을 잃었고 그때 시력을 잃고 예언 능력을 얻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녀는 여러 일들을 예언하는 한편 자신의 사망 날짜까지도 예언해 눈길을 끌었다.


비난이 인 사건도 있었다. 바바 반가는 2000년 8월에 소련 쿠르스크가 가라앉을 것이라 예언했다. 예언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만, 당일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뒤늦게 한 가지 사건이 벌어져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2000년 8월 12일 쿠르스크라는 이름의 러시아 해군 소속 핵잠수함이 침몰해 승무원이 118명 전원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의 예언 중 빗나간 것도 상당수이며 예언의 내용이 추상적이라고 예지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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