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BA 차세대 스타'로 불리는 정수빈(27·NH농협카드)이 프로 데뷔 4시즌 만에 감격의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통산 세 번째 결승 무대를 밟는 베테랑 임경진(46·하이원리조트)이다.
정수빈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전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0(11-7, 11-1, 11-10)으로 완파했다.
일방적인 승부였다. 1세트를 11이닝 만에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정수빈은 2세트 2이닝에서 터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1-1로 가볍게 승리했다. 기세를 탄 정수빈은 3세트에서 1점 차 접전 끝에 14이닝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2022~2023시즌 프로에 데뷔한 정수빈은 지난 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 4강이 종전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64강부터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고, 16강에서 챔피언 출신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대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8강에서 정수빈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마저 3-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우승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산전수전 다 겪은 임경진이다. 이미 두 차례 준우승 경험이 있는 임경진은 8강에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4강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잇달아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정수빈과 임경진의 결승전은 2월 1일 밤 10시 같은 장소에서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우승 상금은 4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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