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B의 황제' 김조한이 처음부터 실력자로 선택했던 '김조한이 번호 따간 케이스'에게 배신당했다.
3일 오후 케이블 채널 Mnet과 tvN에서 공동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2'(이하 '너목보2')에는 가수 김조한이 8번째 손님으로 출연했다.
김조한은 지난 2013년 MBC'무한도전-자유로가요제' 이후 2년 만에 '너목보2'로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김조한은 '삼계리 토종 소울'와 '김조한이 번호 따간 케이스' 중 '김조한이 번호 따간 케이스'를 택했다.
하지만 '삼계리 토종 소울'이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실력자라는 것을 알고 김조한은 아쉬워하며 "오늘 계약 한 건 가지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조한은 '김조한이 번호 따간 케이스'의 얼굴을 보며 "꼭 대전 아카데미에서 만난 그 사람이였으면 좋겠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조한과 듀엣곡을 부르면서 그의 간절함은 절망으로 변했다. 김조한의 감미로운 R&B 창법이 끝나자 최후의 1인의 불안정한 노래가 이어졌다. 음정·박자 모두 어긋나며 노래를 엉망으로 만들며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조한은 방송 초반부터 대전에서의 인연을 믿고 의심치 않고 선택했던 '김조한이 번호 따간 케이스'의 정체가 음치였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김조한은 듀엣곡을 부르며 믿음이 배신감으로 변했고 노래를 부르며 미간을 찌푸리며 분노한 모습을 연상하는 듯한 창법을 보였다.
이에 질세라 '김조한이 번호 따간 케이스'도 음정·박자를 무시한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무대를 보는 관객을 폭소케 했다.
이날 김조한의 초심에 대한 믿음은 산산조각이 났으며 먼저 보낸 실력자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번 '너목보2'는 강렬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시선을 모으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한껏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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