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사나이2' 최초로 남녀가 동반 입대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2(이하 '진짜 사나이2')에서는 '진짜 사나이2' 최초로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입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녀 10인(박찬호, 김정태, 이태성, 박재정, 양상국, 줄리안, 이시영, 서인영, 솔비, 서지수)은 해군 교육의 요람인 '해군 교육 사령부'에 입소했다.
입대를 앞둔 이들의 모습은 제각각이었다. 평소 약골로 알려진 양상국은 입대 걱정에 마음을 놓지 못했다. 복싱 선수로도 활동하는 배우 이시영은 군대를 가면서도 마치 휴가를 가는 것처럼 기대하고 즐거워했다.
이들은 오전 8시까지 '해군 교육 사령부'에 모여야했다. 하지만 서인영과 줄리안은 시계가 8시를 가리키기 직전 겨우 정문을 통과했고, 박재정은 8시가 조금 넘어 모두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때문에 이들은 시작부터 기합을 받으며 살벌한 분위기로 '해군 교육 사령부' 생활을 시작했다.
살벌한 분위기는 용모 검사에서도 이어졌다.
남군소대장은 박재정을 보자마자 "머리 색이 원래 그런거냐"며 그의 머리 색을 지적했다. 박재정의 머리는 염색으로 노란 기운이 돌고 있었다. 남군 소대장은 이외에도 박찬호와 김정태의 수염까지 지적하며 꼼꼼한 검사로 이들을 괴롭혔다.
살벌한 것은 여군 소대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특히 혼을 낼 때 반어법으로 표현을 해 여군 후보생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러블리즈 서지수는 "소리 좋다"는 여군 소대장의 말에, 그것이 칭찬인 줄 알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평소 센 언니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는 서인영은 "제가 봤을 때 오히려 그분이 센 언니"라며 소대장의 카리스마에 기죽은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