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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고인인 이재진 부친이 잡아간다? 실수 넘는 무례

'연예가중계' 고인인 이재진 부친이 잡아간다? 실수 넘는 무례

발행 :

문완식 기자
사진


"아버님이 형사 출신이래요. 다 잡아갑니다."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가 실수를 넘는 무례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연예가중계'는 17일 방송에서 젝스키스의 콘서트 소식을 다루며 개그우먼 김승혜가 콘서트를 앞둔 젝스키스 멤버들을 콘서트장 대기실에서 인터뷰하는 모습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리포터는 "팬들에게 가장 무관심한 멤버가 누구냐"고 질문했고, 멤버들은 은지원을 꼽았다. 은지원은 "저는 무뚝뚝한 것일 뿐"이라며 "팬들을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는다"며 이재진을 언급했다.


이에 이재진은 "해체 이후 혼자 사는데 팬들이 어디 사는지 아니까, 제가 나가지 못해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죄송했다. 아직까지도 저는 집이 공개 안됐으면 좋겠다. 오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때 스튜디오 멘트로 믿기 힘든 말이 이어졌다. 김승혜는 "아버님이 형사 출신이래요. 다 잡아갑니다"라고 멘트를 했다.


이재진의 부친은 지난 2006년 사망했다. 인터뷰 대상자에 대한 사전 조사를 충분히 했다면 나올 수 없는 멘트다.


이는 제작진의 실수임은 분명하고, 김승혜 스스로 인터뷰 대상자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생민, 김태진 등 '연예가중계'의 다른 리포터들이 인터뷰 대상자들을 철저히 연구하는 것과는 대조된다.


'연예가중계'는 인터뷰 대상자의 고인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언급하는 무례를 저질렀다. 당사자 이재진과 시청자에게 사과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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