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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iew] '안녕' 난폭운전 남편·딸에 집착하는 엄마

[★밤TView] '안녕' 난폭운전 남편·딸에 집착하는 엄마

발행 :

김효석 인턴기자
/사진=KBS 2TV'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안녕하세요'에서 난폭운전을 하는 남편을 둔 아내 및 딸에게 집착하는 엄마의 사연 등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위태로운 남자', '사는 게 힘들어요', '숨 막히는 사랑'이 소개됐다.


첫 번째 사연으로 접수된 '위태로운 남자'에서는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 남편을 둔 아내의 고민이 공개됐다.


임산부인 아내는 "남편이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 게 고민"이라며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고 아이들이 지켜보는 앞에서도 상대방에게 폭언을 하는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평소에는 차분하고 아이들도 잘 놀아주는데 운전대만 잡으면 사람이 변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농수산물 도매업을 하는데, 신선한 채소를 배달하려 하는데 늦으면 문제가 생기다보니 과속을 하게됐다"며 "운전 도중 상대방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저질러 4천만원 정도의 합의금과 수리비용을 치렀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앞선 두 번의 유산 경험을 고백하며 "유산 이후 남편이 난폭한 운전 습관을 고쳤지만 다시 난폭해져서 불안하다"며 "지금 셋째를 임신했는데 남편이 다시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저도 문제인 것을 알고 있고 고치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안도감에 과거를 잊어버렸다"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 사연으로 접수된 '사는 게 힘들어요'에서는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열두 살 소년의 사연이 소개됐다. 스스로를 가장이라고 표현한 소년은 "부모님의 이혼 이후 어머니가 출근하면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동생들에 먹고 싶은 것과 장난감 등을 양보하는 게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공민지가 "속에 있는 얘기를 마음껏 해보라"고 말하자, 소년은 "엄마가 일을 많이 해서 함께 놀러다니지 못하는 게 원망스럽다"며 "엄마와 여행도 가고 바람을 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소년은 "집에 빚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길가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며 나도 박스를 주울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태권도로 성공해서 빚을 다 갚고 싶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놀라게했다.


어머니는 "우울증으로 힘들어서 아들을 남편처럼 생각하면서 집착하고 많이 의존하려 했다"며 "아들이 마음을 더 잘 표현해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소통하는 엄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년은 "속 얘기를 다하니 시원하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세 번째 사연으로 소개된 '숨 막히는 사랑'은 스물 두 살 딸에게 집착하는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딸은 "통금 시간이 오후 9시임에도 어머니가 오후 7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전화를 한다"며 "잠깐 연락이 안되면 모든 친구들에 전화를 걸어서 힘들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사랑하니까 그러는 것"이라며 "원래 다 그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어린 시절 친오빠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적이 있어서 불안함에 그렇게 행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딸은 "어머니가 영화 보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어머니와 자주 시간을 보내는데 어머니는 남자친구 만나는 것을 안 좋아하시고 내게 집착을 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하루의 반은 남자친구와 반은 나와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며 "딸이 얼른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 그럼 그 근처에서 같이 살겠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오랜시 간 병간호를 하고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니 내 마음의 상처를 딸에게 알아달라고 강요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늘에야 내게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 "통금시간을 늘려주고 앞으로 집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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