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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회 '개콘', 정종철 지적→임혁필 논란→제작진 사과까지

900회 '개콘', 정종철 지적→임혁필 논란→제작진 사과까지

발행 :

/사진=개그콘서트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진이 900회 특집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개그맨들의 출연 문제에 대해 직접 사과를 전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개그콘서트'의 900회 방송에 함께하지 못한 개그맨 분들의 아쉬움을 저희 제작진도 잘 새겨듣고 내부적으로도 다시 900회 기획에 대해서 점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개콘' 제작진이 사과의 입장을 전한 것은 정종철이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 초대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SNS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기 때문.


정종철은 '개콘' 900회 방송 이후 자신의 SNS에 "'개콘' 900회를 축하드립니다만 전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다"라며 "나름 저에겐 친정 같고 고향 같은 프로그램인데, 난 900회인지도 몰랐다. 많이 아쉽고 서글픈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정종철은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옥동자', '골목대장 마빡이' 등의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정종철은 "아는 동생이 레전드 19중 8개가 형 코너라고 자랑스럽다며 형은 900회 왜 안 나왔어 묻는데 할 말이 없다"라며 "'개콘'은 제작진이 만드는 것은 맞지만 제작진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900회까지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밤낮 아이디어 짜며 노력했던 개그맨들과 한없는 박수와 웃음을 주셨던 시청자분들이 계셨었다는 걸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라고 일침 했다.


정종철의 지적에 일부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개콘' 900회에 초청 받지 못한 정종철의 서운함에 공감했다.


옥동자 임혁필 / 사진=스타뉴스


하지만 이후 임혁필이 정종철의 SNS에 댓글을 달며 논란이 커졌다. 임혁필은 "동자야(정종철)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콘'과 아무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댓글을 달았다.


임혁필의 댓글을 본 네티즌은 900회를 축하하기 위해 흔쾌히 출연에 응해준 선배 개그맨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했다.


그러자 정종철은 "내가 괜한 이야기를 했는가 보다. 노여움 풀고 (임)혁필 형의 댓글은 삭제했다"며 "(유)재석 형께도 문자드리고 혁필 형을 대신해 사과드렸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3주 연속으로 기획돼 각 회마다 2명의 호스트 개그맨들과 소수의 선배 개그맨들이 후배들의 코너와 선배들의 코너를 함께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개그콘서트'을 통해 배출된 많은 개그맨 분들을 모두 초대하지 못했던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그 영광을 함께 했던 개그맨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모시지 못했던 것은 다시 한번 안타까운 말씀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과거의 영광에 조금이라도 해가 되지 않도록 후배 개그맨들이 힘쓰고 있으니 너그러이 '개그콘서트' 900회를 축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정종철의 지적에 임혁필의 댓글까지 더해져 논란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개콘' 제작진의 사과가 논란을 잠재우고 '개그콘서트'의 900회 잔치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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