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워너원의 하성운부터 하하, 쇼리, 유병재까지 '키작남(작지만 강한 남자)' 모임에 매료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무도의 밤'을 준비하며 자체 코너 제작에 들어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하하는 '작지만 강한 모임'이란 주제로 코너를 만들기로 했다.
하하는 먼저 방송작가 유병재와 마이티 마우스 쇼리, 개그맨 양세형을 초대했다. 먼저 만남을 가진 하하, 유병재, 양세형이 키를 직접 재며 전격 공개했다. 먼저 하하의 키는 171.5cm로 밝혀졌다. 이어 유병재의 키는 162.5cm가 나왔고, 0.5cm가 더 자랐다며 기뻐했다. 잠깐의 스트레칭을 통해 키를 키우고자 했던 양세형의 키는 166.3cm로 측정됐다.
이들은 '키작남(키가 작은 남자)'으로 살며 겪었던 비애와 장점들을 언급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하, 양세형, 유병재는 쇼리를 만나기 위해 차로 이동하며 '작은 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병재는 "(하하)형이 '키작남(키가 작은 남자)'계의 아이돌이다"라며 하하를 치켜세웠다. 이에 양세형은 "우리가 막 180cm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라며 "(하하)형이 옷 핏이 정말 좋다"고 말해 하하를 흥분케 했다.
또한 하하는 "나도 '머리 조심'이란 표지판에 내 머리가 닿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며 "그런데 슬쩍 피하니까 뒤에 오시던 분이 웃었다"고 기분 언짢았던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양세형은 "50 만원 짜리 명품 바지를 사면 20 만원 어치는 잘라야 하지 않느냐"며 "괜히 아까워서 자른 면으로 팔찌라도 만든다"고 말해 유병재의 공감을 샀다. 유병재는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못하는 키 큰 사람들이 불쌍하다"며 "그냥 이렇게 키 작은 사람들끼리 모여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하하는 빅뱅 태양에게 전화했으나 '논의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고 연이어 전화한 개그우먼 이성미는 흔쾌히 초대장을 받기로 했다. 이성미는 "키 작아도 사는 데 아무 불편함이 없다"며 "오히려 키 큰 사람들이 키 작은 사람들에게 평생 고개 숙이고 살지 않느냐"고 뜻밖의 어록을 남겨 네 사람을 감동케 했다.
이어 네 사람은 그룹 워너원의 하성운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성운은 "'키작남' 파티를 하려 한다"는 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네 사람은 워너원의 숙소를 찾았다. 하성운은 '키작남' 파티 참여 조건인 '하하 키보다 작아야 하는 것'을 충족 시키기 위해 멤버들 앞에서 키를 쟀다. 하성운의 키는 167cm로 밝혀졌다. 하하는 "오늘 네 생일이다"라며 "다시 태어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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