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 연애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선다방'이 2040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1일 오후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이 첫방송 된다. '선다방'은 '일반인 맞선 전문 예약제 카페'를 콘셉트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적 유인나 양세형 SF9의 로운이 카페를 운영하고, 맞선을 보러 온 일반인 남녀의 대화를 보고 듣는다.
다양한 연애스타일을 가진 일반인들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랑, 연애, 결혼 그리고 청춘의 삶에 대해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선다방'은 기존의 다른 연애 예능프로그램들과는 다른 '현실 연애'에 방점을 뒀다.
연출을 맡은 최성윤 PD는 "'짝'이나 '로맨스 패키지', '하트 시그널' 같은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잘 본다. 그런 연애 프로그램을 보면서 선남선녀와 고스펙자만 나오는 것을 보고, 시청자로서 왜 일반인 사람이 나오지 않나 생각했다"라며 "'선다방'은 주변에서 쉽게 보는 친구들 동생들 선배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PD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던 '홍보목적'의 연예인 지망생을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나온다"라고 밝혔다.
'선다방'이 방송 전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받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차별성에 있다.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현실적'이라는 특징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40대 기혼자를 대표하는 이적, 편안한 목소리의 유인나, 재치 넘치는 양세형, 귀여운 막내 로운 등 카페지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들이 카페를 운영하며, 짝을 찾아 나선 출연자들의 뒤에서 배려하는 모습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대부터 40대까지 결혼 적령기의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모두 공감할 수 있을지, '선다방'이 봄바람 부는 4월에 설렘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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