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가 한고은과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메모장에 기록한다고 밝히면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이섬으로 데이트를 떠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이섬으로 떠났다. 신영수는 "한고은이 남이섬에 가고 싶어했었다. 그때 기억이 나서 남이섬에 가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차를 타고 남이섬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짚라인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남이섬에 도착한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커플 사진을 찍으면서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휴대전화를 들여다봤다. 신영수의 휴대전화 메모장 속에는 한고은과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메모가 기록돼있었다. 신영수는 "첫 만남부터 해시태그로 개인 노트에다가 저장을 했다. 첫 만남부터 하다보니 지금까지 저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VRC로 이 화면을 보던 류승수도 "저도 저장하고 있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본 한고은은 "저희 신랑만 그런 게 아니네요"라고 말했다. 한고은과 신영수는 첫키스, 첫 부부싸움에 대해 기억이 달라 설전을 벌였다. 한고은이 신영수에게 사실을 정정했고, 신영수는 곧바로 휴대전화 메모장을 켜 수정에 들어갔다. 신영수는 "희한하게 첫 키스를 안 썼다. 뽀뽀를 너무 자주하니까"라고 말했지만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바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한고은은 첫 부부싸움에 대해서 "신랑이 회식을 하러 나가 전화가 한 시간동안 끊겼었다. 마지막 메세지를 하고 전화가 안왔다. 안 그러던 사람이 그래서 걱정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점심을 먹었다. 한고은은 "결혼기념일에 어머님 반지 물려 받고 싶다고 해서 반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영수는 "결혼기념일에 한국에 한 번도 없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고 지적했다. 티격태격 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곧바로 달달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고은은 "신영수 사랑하기 대회 1등하고 싶다. 그래서 아직까지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새로 합류한 류승수♥윤혜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4년 째 서울과 대구를 오가는 롱디 부부라는 것. 류승수는 "4년차 주말부부 선두주자 배우 류승수입니다", 아내 윤혜원은 "저는 류승수의 아내, 플로리스트 윤혜원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류승수가 아내 윤혜원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이유에 대해 "제가 어려웠던 시절 아내의 조언들 큰 힘이 됐다. 옆에서 가장 큰 힘이 돼 준 사람이라고 생각해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혜원은 "가족들도 대구에 있고, 제가 대구에서 일을 하고 있다. 정리를 할 수 없었다"고 주말부부가 된 계기를 밝혔다. 류승수 역시 "아내는 대구를 떠나면 안될 것 같고, 저 역시 서울에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엔 합칠 수 없었다"고 힘을 보탰다.
이후 류승수는 윤혜원과 딸 나율양이 있는 대구로 향했다. 윤혜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면서도 여동생인 것 같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남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있는데 남편을 낳은 기분이었다. 너무 똑같아서. 수염만 빼면 나율이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류승수의 딸 나율양은 아빠 보다 할아버지를 더 좋아한다고. 윤혜원은 "나율이가 할아버지와 있으면 할아버지가 2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류승수는 "크면 아빠한테 온다는데 안 그럴 것 같다"며 은근히 걱정했다. 대구에 도착한 류승수였지만 딸 나율양은 류승수를 어색하게 대했다. 특히 류승수는 나율양에게 선물 공세를 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류승수는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류승수는 윤혜원의 부모님과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입덧을 하는 것 같다. 위장약을 먹었다. 소화되는 약"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윤혜원의 아버지는 "그건 입덧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류승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끄럽지만 둘째가 생겼다. 둘 다 기적같이. 생각 안했는데 그냥 어느 날 어디서 왔는지 왔다"고 말했다.
한편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폭우를 뚫고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영화 '화양연화'의 장면을 따라하기 위해 의상을 빌리러 갔다. 이후 두 사람은 장소를 옮겨 '화양연화'의 한 장면과 똑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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